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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나폴레옹 커피 디카페인 . 치커리 커피

by 달러박스 202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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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의 커피는 치커리 커피였다.

 

나폴레옹 장교로 성공하며 정치에 대한 야망을 키울 때 다른 계몽사상가들처럼 파리의 카페를 자주 다녔다. 커피값을 못낼 땐 모자를 맡기면서까지 커피를 마셨다.

 

1804황제가 된 후 기독교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커피를 군대 보급품으로 정했다. 나폴레옹은 커피

를 마셔야만 침대에서 일어날 수 있을 정도의 마니아였다고 전해진다.

 

나폴레옹의 유럽 원정 활동과 관련해서는 치커리 커피 개발의 일화가 있다.

180610에 나폴레옹이 이끄는 프랑스군이 독일의 베를린에 입성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나폴레옹은 영

국의 경제제제를 의미하는 대륙봉쇄령을 공포한다. 앞서 나폴레옹이 이끄는 프랑스 해군은 1805년 트리팔가 해전에서 22척의 배가 파괴되거나 나포되는 참패를 겪었다. 이후로 해상권은 영국이 장악하게 되었고, 프랑스군은 내륙 전투에 집중하게 되었다.

 

당시 유럽은 산업혁명의 결과로 엄청나게 많은 물자가 필요했는데, 대부분의 물자가 영국이 배로 가져오는 것들이었다. 그런데 나폴레옹은 영국을 정복하는 길이 막히자, 영국을 무력화하기 위해서 대륙 봉쇄를 감행한 것이다. 그 내용은 유럽 대륙 내 나라들의 영국과의 무역 금지, 영국 배의 대륙 항구 기항 금지, 영국 배의 몰수조치 등이다. 이 조치는 영국에 큰 타격을 주었. 그러나 나폴레옹의 의도대로 대륙 봉쇄는 영국을 힘들게 만들었지만 물품 수입의 길이 막힌 유럽의 국가들의 원성은 더 커져가기만 했다. 유럽의 국가들도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모색하고 무역로를 확보하고자 하였다. 일부 국가는 나폴레옹 몰래 영국과의 무역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커피의 확보는 쉽지 않았다. 특히 나폴레옹 커피의 애호가로 알려져 있는데, 그가 지속적인 위장병으로 고생했던 이유도 지나치게 커피를 마셨기 때문이라고 짐작한다. 프랑스인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던 커피가 수입이 안 되어서 나폴레옹도 곤란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찾은 대안이 치커리 커피였다.

 

그 이전에 치커리는 아무 맛도 없고 영양성분도 대단한 것이 없다고 여겨져, 길가에 아무렇게나 자라나는 그저 그런 식물이었다. 커피처럼 카페인이 없어서 각성효과도 기대할 수 없었지만,  커피처럼 강하게 볶아 끓여 마셔보니 제법 커피 대용품으로 쓸 수 있었던 것이다. 질 좋은 커피가 많이 생산되고, 수입과 수출이 자유로운 오늘날도 많은 지역에서, 심지어 유명한 커피의 생산지에서도 치커리는 커피와 적당한 비율로 섞여 판매되고 있다. 아마도 오랫동안 길들여진 식감과 역사 속에 자리 잡은 치커리 커피 문화의 결과라고 생각된다.

 

임신부 불면증 환자도 마시는 커피가 있다

나폴레옹의 와인은 샹베르탱(Chambertin)이다.

밀푀유 디저트는 <나폴레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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