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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의 유래는
코트는 ‘추위를 막기 위해 겉옷 위에 입는 옷’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오버코트(Overcoat)라는 명칭으로 부른다. 양복의 상의 또는 여성이나 아동의 길이가 긴 상의 혹은 외투를 말한다. 오늘날에는 격식을 갖춘 외투의 총칭으로 사용된다.
코트라는 명칭 자체는 외투 혹은 허술한 겉옷을 뜻하는 게르만어 ‘코초(kozzo)’에서 유래했다. 옷의 형식은 추운 지역에서 보온을 위해 동물의 털을 몸에 걸친 것에서 비롯되었을 거라 추측된다.
패션의 역사로 따지자면 코트라는 명칭의 등장은 15세기 르네상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때는 남녀 공용의 의복이었다. 중세 전기에 남녀가 낮에 착용한 튜닉 형 의복을 Cote, Cotte라 한 데서 시작되었다.
그 당시에는 상의를 프런트 오프닝 형식으로 제작하여 상체는 스탠더드 핏으로, 허리부터 스커트 부분은 풍성한 실루엣으로 완성했다. 소매의 종류도 많지 않아 짧은 퍼프소매, 소매 끝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깔때기 모양의 소매 그리고 민소매가 대부분이었다. 프런트 오프닝 부분에는 화려한 디테일이 달리기도 하고 앞트임의 절반 혹은 전부를 열어 안에 입은 로브를 자랑하기도 했다.
동양의 영향을 받은 ‘앞이 트이는 형식’은 남성복은 14세기, 여성복은 15세기부터 외투의 한 부분에 구성되었다. 앞트임에 활용되는 단추는 남성복에서는 일반적인 오프닝 방식으로 사용되었다. 여성복에서는 19세기에 이르러 투피스 형식의 스타일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이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16세기에는 쥐스토코르(justaucorps)라는, 비단에 벨벳과 자수를 장식한 화려한 비주얼을 가진 최초의 코트가 출현하게 되는데, 루이 13세와 14세가 특히 즐겨 입었던 종류 중 하나로 곧 전 유럽에 걸쳐 유행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코트가 지금과 같은 현대적인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은 18세기. 주로 남성복으로 활용되다가 여성복까지도 확장하게 되었다.
트렌치코트 유래는
트렌치코트(trench coat)는 코트는 말 그대로 trench는 참호라는 뜻이다. 참호 (塹壕)란 야전에서 적의 공격을 방어하는 시설로 적의 총포탄에 의한 피해를 최소한으로 막고, 전투를 자유스럽게 수행할 수 있도록 땅을 파서 만든 도랑을 가리킨다.
전투 중 적의 공격에 대비해서 만드는 방어시설인데, 구덩이를 이어서 파놓았다고 생각하면 된다.겨울 참호 속의 혹독한 날씨로부터 영국 군인과 연합군을 지켜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군인을 위한 전투용 복장이었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기간 중 토머스 버버리(Thomas Burberry)가 영국 육군성의 승인을 받고 레인코트로 이 트렌치 코트를 개발하였다는 연유로 일명 버버리(burberry)코트 라고도 한다. 트렌치코트는 영국 육군장교들의 유니폼이 되었고 전쟁이 끝난 후 클래식한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를 굳히게 되었다.
트렌치코트에 사용되는 옷감은 1856년 영국의 햄프셔에서 포목상을 연 청년 토머스 버버리 는 당시 영국 사람들이 입던 비옷을 대체할 새 옷감으로 1888년 새로운 옷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 옷감은 코튼 개버딘(cotton gabardine) 소재이다. 이 옷감은 방수가공이 된 면실을 촘촘히 짜서 천을 만든 다음 방수가공을 해서 얇고 가볍고 공기는 통하면서 습기가 베어들지 않아서 우수한 통기성·내구성·방수성으로 기능성이 뛰어났다.
이 옷감은 탐험가들과 비행사들도 선호했다. 1911년 최초로 남극점에 닿은 노르웨이 탐험가 로알 아문센도 개버딘 소재의 텐트와 방한복을 입고 극지방을 여행했었다.
트렌치코트의 모태로 할 방수복이 등장한 것은 1899년 남아프리카에서 일어난 보어 전쟁 때였다. 남아프리카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전쟁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영국군이 버버리 사에 대량의 방수복을 주문했다. 영국 장교들을 위해 만들어진 “타이로켄‘이라는 군용 방수 코트는 단추 없이 벨트로 코트를 여미는 디자인으로 지금의 트렌치코트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다.
트렌치코트는 주로 황갈색(tan color)이거나 베이지색으로 래글런 소매(raglan sleeve)와 더블 요크(double yoke), 어깨에는 견장(epaulet)이 달려있다. 가슴 쪽의 비바람을 차단하기 위해 스톰 플랩(storm flap)이 달린 나폴레옹칼라, 바람의 방향에 따라 여며지는 컨버터블 프런트와 허리 벨트, 바람이나 추위를 막을 수 있게 만들어진 손목의 조임 장치, 커프스 플랩(cuffs flap)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뒤 부분에 주름이 잡혀 헐렁한 실루엣이다.
<2023 버버리 트렌치코트 .코디>
남성코디
여성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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