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을 사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심리적으로 과시하고자 하는 심리가 크게 작용한다. '부의 과시' 나 후광효과를 든다. 그러나 최근에는 명품 패션계에서는 ‘조용한 명품’을 꼽고 있다. 로고가 뚜렷이 드러난 브랜드를 지양하는 대신 단순하면서도 간결함을 추구하는 패션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추세이다.
패션업계에서 '조용한(Quiet) 럭셔리'가 뜨고 있다. 조용한 럭셔리는 '빅로고' 브랜드와 반대로 로고 노출을 최소화하고 핏과 소재에 집중하는 패션 트렌드를 뜻한다.
빅로고 명품은 자신이 무엇을 입었는지를 알아봐 주길 원하는 심리가 반영됐다면, 조용한 럭셔리는 내 기준과 심리만족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과잉 소비의 시대에서 제대로 된 하나를 구매해서 오래 쓰겠다는 성숙된 소비 심리의 표출이다.
대표적인 조용한 럭셔리 브랜드로는 브루넬로 쿠치넬리 .로로피아나 .키톤 .델보 .벨루티 .발렉스트라 등이 꼽힌다. 이 브랜드들은 고품질의 제품을 소량 생산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알 만한 사람은 한눈에 알아보는 브랜드’로 부유층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에 따르면 키톤 .브루넬로 .쿠치넬리와 로로피아나 매출이 증가했다.
명품을 사는 소비 심리는 결국 자기 심리적 만족감. 자기 보상으로 대체한다. 심리적 만족감을 명품으로 소비하는 사람도 있고 미식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조용한 럭셔리를 추구하는 것과 반대로 빅로고로 드러나는 럭셔리를 추구하는 것은 개인의 취향이며 선택이다.
신의 섬유 '비쿠냐'. 로로피아나(Loro P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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