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 패션 70's. 베토벤 바이러스 등을 연출했던 유명 TV 드라마 연출가인 이재규 감독의 영화 입문작이자 군 전역 이후 현빈의 스크린 복귀작이며, 여타 판타지 사극과는 다르게 조선의 22대 왕인 정조와 그를 둘러싼 암살 음모를 다룬 정통 사극이다.
현빈은 정조 역을 통해 연기 인생 최초로 사극에 도전했다. 동년 1월 21일에 티저가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는데 작중 등장하는 조선의 궁궐은 사실 만월대 재현 세트다.
역린이란 <逆鱗> 거스를 역, 비늘 린
임금의 분노《용의 턱 아래에 난 비늘을 건드리면 죽임을 당한다는 전설에서 나온 말》이다.
용의 몸에 붙어 있는 81개 비늘 들 중 딱 하나, 목 아래에 거꾸로 붙어 있다고 하는 비늘이다. 이 비늘을 건드리면 용이 날뛴다고 하는 일종의 급소이다.
유래는 중국 춘추전국시대 법가사상서 한비자 중 역린지화(逆鱗之禍)의 고사이다. 여기서 용은 나라의 왕이나 직장 상사 같이 전권이 있는 사람을 의미하며, 그 사람의 눈에 들어서 실세가 되면 올라탈 수 있는 것이다.역린이란 단어의 의미는 많이 확장되어 윗사람의 약점을, 혹은 윗사람이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권한을 뜻한다.
역린이란 말 뜻 자체가 용이 들어간 단어가 그렇듯이 상위 계급자를 전제하기 때문이다. 당장 조선의 왕이 입는 옷에 용이 수놓아져 있고 왕의 얼굴을 용안이라 부른다. 하지만 점점 의미가 확장되다 보니 이제는 윗사람이란 의미는 거의 퇴색되고 동등, 또는 하등한 지위이더라도 건드려서는 안 될 것을 건드리는 경우에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역린은 용의 약점 부위이며 누군가 이 역린을 건드리면 용은 그 역린을 건드린 사람을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서 반드시 죽인다고 한다. 역린의 문자 그대로의 의미에서 착안해 거꾸로 자란 비늘이 일종의 내성발톱이라서 건드리면 미친 듯이 아프기 때문에 용의 분노를 사게 된다는 농담도 있다.
역사적으로도 군왕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개혁 정치를 추진하다가도 민감한 사항에까지 칼을 들이대는바람에 왕의 분노를 사게 되어 결국 비명에 간 개혁가가 한 둘이 아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조광조이다.
역린의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논어 <중용23장>
其次(기차)는 致曲 曲能有誠(치곡 곡능유성)이니
誠則形(성즉형)하고
形則著(형즉저)하고
著則明(저즉명)하고
明則動(명즉동)하고
動則變(동즉변)하고 變則化(변즉화)니
唯天下至誠(유천하지성)이아 爲能化(위능화)니라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면 못 이룰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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