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작노리개. 백옥쌍나비노리개. 산호가지노리개.밀화불수노리개. 노리개의 의미

노리개는 저고리고름이나 치마허리에 차는 부녀자들의 장신구이다. 노리개는 여자들의 소망과 사랑이 듬뿍 들어 있는 신앙생활을 엿볼 수 있는 장식품이다. 윗부분의 장식물은 저고리의 길이에 비례해서 고르고, 술 부분은 치마 길이와 비례해서 고른다. 단작노리개는 노리개 1개로 구성된 노리개이다. 단작노리개 3개는 삼작노리개이다. 여기서는 백옥쌍나비노리개, 산호가지노리개, 밀화불수노리개로  단작노리개를 소개하겠습니다. 

붉은색 술의 백옥쌍나비 노리개

 

나비 형태로 조각한 백옥판을 진주, 비취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장인의 솜씨가 유감없이 발휘된 걸작이다. 공작석과 비취로 만든 나비의 몸통 주위로 날개의 푸른 무늬를 만들었고 금빛 연주문(連珠文, 구슬을 이어 띠를 두른 모양의 문양)으로 감싼 진주 4알을 놓았다. 푸른 무늬를 넣은 금판 위에는 각각 금속을 꼬아 가장자리를 덧붙였고, 좁은 면적의 금판 안에 구슬 무늬를 줄지어 새겨 섬세함의 극치를 보인다.

 

붉은색 술의 백옥쌍나비 노리개의 의미

 

붉은색 술의 백옥쌍나비 노리개는 나비 두 마리가 짝을 이룬 것은 부부의 화합과 금슬을 상징한다.

 

흰색 술의 산호가지 노리개

 

산호는 적색, 분홍색, 백색, 흑색 등 다양한 색이 있다. 조선시대에 가장 선호한 것은 연한 붉은빛과 산뜻한 붉은색이다. 바닷속 산호층이 만들어낸 겉 부분은 깎아내고 속의 단단한 석회질만을 사용한다. 산호 가지 위에는 밀화(호박) 노리개와 마찬가지로 금빛 꽃줄기를 내렸다. 꽃잎과 나뭇잎에 비취모를 이용하여 푸른 무늬를 냈다.

흰색 술의 산호가지 노리개의  의미

흰색 술의 산호가지 노리개는 가지처럼 뻗어 나가 대성하라는 염원을 담은 것이 산호가지이다.

 

남색술의 밀화불수 노리개 

밀화는 소나무 수지가 화석화한 호박 중에서 투명함이 덜하고 노란빛을 띠는 것을 말한다. 국기일에야 긴히 사용할 수 있다고 전하는 것으로, 노리개의 장식 중 단연 으뜸으로 꼽히는 것이다. 밀화로 불수(불수감나무의 열매) 형태를 만들고, 금빛 이파리와 꽃줄기가 밀화를 감싸 내려온 형태이다. 밀화불수의 전면에는 풀숲 사이로 고개를 내민, 불로초를 향해 고개를 숙인 사슴과 소나무, 그 위에 서로 얼굴을 맞댄 한 쌍의 학과 구름을 마치 그림을 그리듯 유려하게 양각했다. 또한 뒷면에는 “老松鶴多 壽不老長生(늙은 소나무와 학은 수명이 긴 것처럼, 불로장생하라)”는 음각이 있어 장생에 대한 염원이 담겼음을 알 수 있다.

 

남색술의 밀화불수 노리개의 의미

남색술의 밀화불수 노리개는 불로장생에 대한 염원이 담겼음을 알 수 있다.

 

노리개란 . 대삼작 노리개. 노리개의 의미

노리개란 . 대삼작 노리개. 노리개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