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은 밀가루 음식으로 음식 빵, 파스타를 많이 먹기도 하고 특히, 한국에서는 '비 오는 날엔 파전에 막걸리'라는 말이 있다. 비가 오면 구름으로 인해 일조량의 감소로 일시적인 우울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밀가루에 들어 있는 단백질의 주성분인 아미노산과 비타민B는 우리 몸 탄수화물 대사를 높여 일시적인 우울감을 해소에 도움을 준다. 또 해물파전에 들어있는 해산물에는 요오드와 칼슘이 들어있는데, 파의 풍미를 내는 성분 '황화아릴'은 해산물이 가지고 있는 비타민B1의 흡수율을 높여 우울감을 완화해 준다. 해산물 중에서도 오징어는 '타우린'이 많아 피로 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비 오는 날에 본능적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기 위해 파전을 찾는 것이다. 여기서 파전은 파의 한 종류인 부추전과 다양한 해물 전을 포함한다.
파와 부추 막걸리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파
백년해로를 비유할 때 파뿌리에 비유하는 것은 파뿌리가 백발과 같아서 생긴 말이다.
파는 고려 이전에 들어온 것으로 추측한다. 한식의 모든 음식에 양념으로 들어간다.<예외적으로 미역국에는 파를 넣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고기와 생선의 냄새를 없앤다. 영양성분은 칼슘.인.철분이 많고 비타민이 많다. 녹색 부분은 비타민 A.C 가 많다. 파의 자극 성분으로 황화알린이 있는데 마늘에 들어있는 알린도 있어 비타미 B 유도체인 알리다아민이 되나 그 양은 마늘보다 작다. 파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위장의 기능을 도와준다. 또한 파는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부추
영양가가 높고 독특한 향미가 있으며 소화작용을 돕는 채소다. 지방에 따라 부채. 부초. 솔. 정구지. 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부추에 많은 영양은 다른 파의 종류에 비해 단백질, 지방, 비타민A가 풍부하다. 부추의 향의 유황 화합물이 주체로 마늘과 같은 강장 효과가 있다. 부추는 너무 세면 질기기 때문에 세지 않은 것이 좋다. 부추 요리는 달걀을 곁들인 구채단화(韭菜蛋花, 여기서 韭菜는 부추를 말하고 蛋花 는 달걀을 의미한다.), 부추잡채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특히 잘 어울리는 것은 잔새우,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흰살 생선, 두부, 표고 등이다. 이들 재료와 함께 볶으면 손쉽고 영양이 풍부한 요리가 된다.
부추는 예로부터 오신(五辛) 이라 불리는 야채의 하나이다. 마늘, 부추, 고추, 파, 산달래가 오신이라 부른다. 오신(五辛)을 먹지 말라는 말로 ‘오신채(五辛菜)’라고 부르기도 한다. 북방 대승불교에서는 수도자에게 오신을 먹지 않도록 하는 규율이 있었다. 중국 불교에서는 마늘[蒜]·파[葱]·부추[韮]·염교[薤]·흥거(興渠, 무릇)를 오신이라고 본다. 한국의 불교에서는 마늘·파·부추·흥거는 같지만, 염교를 달래로 인식하였다. 중국의 ‘염교’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달래와는 다른 것이다. 이처럼 지역마다 사정에 맞추어 ‘오신’의 대상이 달랐다. 부추는 설사나 변비에도 쓰이는데 이것은 부추가 장내부를 깨끗하게 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냉증이나 야뇨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부추요리 중에서도 부추를 듬뿍 넣은 된장국 등 따뜻하게 해서 먹어도 좋다고 한다.
막걸리
고려 때 이화주라 불렀다. 막걸리용 누룩을 배꽃이 필 때에 만든데서 유래한 것이다. 막걸리의 영양성분은 유산균과 식이 섬유소가 많다. 막걸리는 비타민B가 풍부해 피로 해소에도 좋다. 비타민B는 음식물이 에너지로 전환되는 데 필요한 필수 영양소로, 피로감, 식욕부진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 오는 날에 먹는 '파전에 막걸리'는 영양소만이 아니라 우울감도 해소해주는 찰떡음식이라고 볼 수 있다.
비오는날 '파전에 막걸리'로 기분전환으로 지친 마음에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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