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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공양[ 燒身供養 ]

by 달러박스 2023.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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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공양은 부처님에게 공양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불사르는 것입니다. 《묘법연화경》〈약왕보살 본사품〉에 약왕보살이 향유를 몸에 바르고 일월정명덕불() 앞에서 보의()를 걸친 뒤 신통력의 염원을 가지고 스스로 자기 몸을 불살랐다 합니다. 경전은 이를 찬양하여, '이것은 참다운 법으로써 여래를 공양하는 길이다. 나라를 다 바치고 처자로 보시하여도 이것이 제일의 보시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묘법연화경은 《법화경(法華經)》이라고도 합니다. 이 경은 불탑신앙을 하는 집단에 의해 성립된 대표적 대승경전으로 삼승(三乘)을 한데 모아 일승(一乘)의 큰 수레로 일체중생을 구제한다는 정신에서 여래는 큰 인연으로 세상에 나와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의 경지에 들어가게 하는 데 근본목적이 있습니다.

삼승은 단지 방편으로 설해졌을 뿐이고, 이러한 여래는 상주 불멸하여 이미 여래는 오래전에 성불하였으며 단지 방편으로 세상에 나와 성도의 모습을 보였을 뿐이며 여래의 수명은 무량하다고 하였습니다.

 

한역본으로는 3가지가 있는데 축법호(竺法護)가 번역한 정법화경(正法華經)1027, 구마라습(鳩摩羅什)이 번역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728, 사나굴다와 달마급다가 공역한 첨품법화경(添品法華經)727품이 있습니다.

 

산스크리트 원본이 네팔·티베트 등에서 발견되어 편집정리된 것이 3가지 있으며 그 외 중앙아시아어역·영역·불역 등이 이루어져서 이 법화경에 대한 연구는 기독교 교리와의 비교 등 실로 세계적인 범위에 미치고 있습니다.


불교 역사상 많은 고승들이 이 공양을 하였는데, 흔히 알고 있는 등신불()과는 개념이 다릅니다. 소신공양은 온몸을 태우므로 뼈와 재밖에 남지 않으나 등신불은 완전히 타버린 것이 아닙니다. 중국과 일본, 태국 등지에 더러 등신불을 모신 전각이 있고 우리나라에도 소신공양을 한 고승이 있었다고 하나 이름이나 흔적 등은 전하지 않습니다.

 

일월정명덕불[ 日月淨明德佛 ]

 

일월정명덕불은 불교 경전에 보이는 과거 대겁의 부처님입니다. 지난 과거 한량없는 항하사수겁에 출현하였던 부처입니다. 4만 2천 겁만2 동안 이 세상에 머물며 중생을 제도하였는데, 해와 달보다도 더 밝고 청정한 덕을 갖추었기 때문에 이 이름이 붙었습니다.

 

불교에서는 인간의 시간으로 20()이 되풀이되는 동안 세계가 성립되고, 다시 20겁이 되풀이되는 동안 머물며, 다음 20겁 동안 무너지고, 그 후 20겁 동안 비어 있다고 합니다. 성립에서 비어 있는 기간까지를 대겁(大劫)이라 하며, 과거 현재 미래의 3대겁이 있는데, 과거의 대겁을 장엄겁(莊嚴劫), 현재의 대겁을 현겁(賢劫), 미래의 대겁을 성숙겁(星宿劫)이라(星宿劫) 합니다. 이 중 현겁의 주겁 때 천불이 출현한다고 하는데, 석가모니불을 비롯한 과거7불은 이 천불의 시작입니다. 나머지 불전에 보이는 과거세 부처는 그 이전의 겁 기간에 출현한 것입니다.

 

이 부처에게는 80억의 많은 보살마하살과 72항하사수의 성문대중들이 있었으며, 이 부처의 국토에는 여자가 없었고, 지옥과 아귀·축생·아수라의 고통과 홍수·가뭄 등 자연의 어려움도 없었습니다. 지상에는 보배로 이루어진 나무들이 즐비하고, 각 나무마다 보배로 이루어진 좌대가 놓여 그 위에서 백억이나 되는 하늘사람들이 하늘의 음악을 연주하며 이 부처를 찬탄하였습니다.

 

이 부처는 늘 법화경(法華經)을 설하여 중생을 제도하되 중생들의 근기를 살펴 두려움 없는 마음을 베풀고 회삼승귀일승(會三乘歸一乘)의 가르침을 폈습니다. 때문에 이를 들은 사람들은 제각기 근기에 따라 깨달음을 얻어, 중생은 하늘나라에 태어나고, 성문과 보살은 아라한과를 증득하거나 무생법인을 얻었습니다. 이 부처의 수많은 보살·성문 제자들 중 그 혜명을 이어간 비구는 1만2천년 동안 이 부처의 처소에서 정진수행하여 현일체색신삼매(現一切色身三昧)를 얻은 일체중생희견보살 (一切衆生喜見菩薩)입니. 이 보살은 나중에 석가모니 처소에 약왕보살(藥王菩薩)로 출현합니다.


중국 송나라 불교설화로  혜익(慧益) 스님이 소신 공양하였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혜익스님은 광릉 사람이었습니다. 효건() 연중에 죽림사()에서 법화경을 독송하고 정근하고 있었는데, 약왕보살품을 읽고는 심신이 크게 일어 자기도 분신하기를 맹세하였습니다. 그런데 천상의 제석천왕이 스님의 뜻을 알고 사자를 보내 분신을 만류했으나 스님은 듣지 않았습니다. 대명 () 7년 부처님 오신 날에 혜익스님은 제석천왕에게, 『나의 분신은 불법을 널리 부촉하는 일입니다.』 하고 종산사()로 가서 큰 그릇에 기름을 부어 놓고, 몸에 비단을 감고 촛불을 들고 기름 그릇에 불을 붙이고 약왕품을 독송하기 시작하더니. 불이 눈에까지 미치자 독송하는 소리가 끊어지고, 기이한 향기가 둘레에 진동했습니다.
이튿날 대중이 모여 의논한 끝에 분신 한자리에다 절을 세워 이름을 약왕사()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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