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인디언 서머(Indian Summer)

인디언 서머[ Indian Summer ]는 북아메리카에서 한가을과 늦가을 사이에 비정상적으로 따뜻한 날이 계속되는 기간을 말한다. 보통 맑게 갠 날씨이지만 연무(煙霧)가 낀듯한 상태이며, 밤에는 기온이 꽤 내려간다. 이 기간이 되기 전에 눈에 띄게 서리가 내리는 저온현상이 일어나면, 더욱 확실하게 인디언서머를 느낄 수 있다.

유럽에서는 '늙은 아낙네의 여름(old wives' summer)'이라거나 '물총새의 날(halcyon’s days)'이라고 하며, 영국에서는 성자(聖者)의 이름을 빌려서 '성(聖)마르틴의 여름(St.Martin's summer)' 또는 '성루크의 여름(St.Luke's summer)'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 “인디언”은 무슨 뜻일까요. 그냥 단순하게 미국 원주민을 뜻하는 것일까요? 이에 대한 설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당시 유럽 사람들은  Indian corn(인디언 옥수수), Indian sugar(인디언 설탕), Indian tabacco(인디언 담배), Indian lettuce(인디언 상추), Indian hen(인디언 암탉), Indian currant(인디언 커런트) 같이 인디언이 붙은 단어가 많았는데, 공통점은 미국에서 유럽인들이 발견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인디언 옥수수는 미국에서 자라는 옥수수였고 인디언 설탕은 현대의 메이플 시럽입니다. 인디언 담배와 인디언 상추는 미국에서 자라는 식물 중 겉보기에 담배와 상추를 닮은 식물이었고, 인디언 암탉은 미국에서 살던 토종 새였죠. 인디언 커런트는 코랄베리, 즉 북미가 원산지인 붉은 열매를 맺는 관목입니다.

 

Then a severe frost succeeds which prepares it to receive the voluminous coat of snow which is soon to follow; though it is often preceded by a short interval of smoke and mildness, called the Indian summer.

뒤이어 지독한 서리가 내리는데 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두껍게 쌓일 눈에 대한 예고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눈이 내리기 전 짧게 안개와 함께 공기가 따뜻해지는 시기가 있는데 이를 인디언의 여름(인디언서머)라고 부른다.

​

Towards November a succession of fine days appears, which are styled the Indian summer.

11월을 앞둔 시기, 화창한 날이 이어지는데 이를 “인디언의 여름”이라고 부른다.

 

ndian summer가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에 잠깐 기분 좋을 정도로 따뜻한 시기를 가리키는 단어로 비유적으로 “끝이 오기 전에 짧게 찾아드는 좋은 시간, 시절”을 의미하는 데 사용되기도 합니다.

​

Indian summer가 겨울이 되기 전 잠깐 찾아드는 따스한 시기라면 이 반대로는 Blackberry winter가 있습니다. 봄이 되기 전 잠깐 찾아드는 추운 시기를 가리키는 말인데, 번역하자면 꽃샘추위쯤 될까요. 

 

'인디언 서머'라는 말은 아메리카 대륙에 정착한 개척자들이 그 곳의 원주민이던 인디언들을 보고 지은 말 가운데 하나입니다. 가을이 되었으면 날씨가 선선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다시 여름이 된 것처럼 따뜻한 날씨가 되자, 자신들이 알고 있던 여름과는 약간 다르다는 의미에서 이렇게 이름 붙인 것입니다. '늦가을에 잠시 나타나는 여름처럼 더운 날씨'라는 뜻입니다. 주로 인디언들이 추수하는 시기라고 합니다.보통 가을의 쌀쌀한 날씨가 계속된 후에 다시 찾아오는 따뜻하고 화사한 날씨가 이어지는 짧은 기간입니다.

 

어원에 대해서는 다양한 이론이 있다. 어원이 불확실하지만 인디언 써머가 지금의 의미로 사용된 가장 최초의 문헌은 1778년 1월 크레브커르(John de Crevecoeur)가 미국에서 쓴 "미국 농부로부터의 편지들(Letters from an American farmer)"이라는 수필집입니다.(정확한 표현은 "때로는 인디언 써머라 불리는 따뜻하고 온화한 기간 이후 비가 내리곤 한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인디언 써머의 기원에 대한 하나의 설명으로는 아메리카 원주민(즉, 인디언)들이 이 시기를 사냥 시기로 선택했기 때문이란 것입니다. 지금도 일부 동물들의 사냥 시기가 가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타당하다고 봅니다. 온화한 날씨로 동물들의 활동이 많아지고, 연무가 낀 날씨 덕분에 사냥꾼들이 동물들에게 들키지 않고 몰래 접근하기 좋아 사냥하기에는 최적의 시기였을 것입니다. 다른 설명으로는 인디언들이 건조하고 흐릿한 날을 백인들을 공격하는 시기로 잡았기 때문이라는 것과 이 시기가 인디언들이 추수를 하기 때문이라는 것, 또는 이 기간 동안 부는 남동풍이 인디언이 신들의 축복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라는 것 등입니다.

인디언 부족의 12달 이름

인디언 부족의 12달 이름

인디언의 기도문

인디언의 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