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긴 폭염과 열대야로 우리 몸도 지치고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이 열기를 적절히 통제해야 여름철 행복지수가 유지됩니다. 주변에 쉽게 우리 몸의 열을 낮춰주는 음식이 있습니다. 이 음식이 바로 보약입니다.
폭염과 바이러스의 공격이 스트레스 지수를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요즘입니다. 여름은 낮이 길어 오후 5시까지도 좀처럼 기온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런 날씨엔 땀이 심하게 나면서 기력이 쇠하고 기 순환이 잘 안돼 속까지 더부룩해지기 쉽습니다. 몸의 체온이 올라가면 더위에 입맛이 떨어지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의식적으로 챙겨 먹을 음식이 있습니다. 체온을 낮춰주는 음식입니다. 노약자는 특히 음식을 챙겨 체온 관리에 힘써야 합니다. 사람의 몸은 체온이 조금만 높거나 낮아도 문제가 됩니다. 여름철 체온이 올라가면 탈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고 몸 안팎에 염증이 생기기도 쉽습니다. 중요한 건 체온을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우리를 정상 체온에 머물게 해 줄 음식입니다. 여름철에는 열을 내리는 찬 성질의 음식입니다. 음식을 차고 더운 성질로 구분하는 것은 전통적인 한방 분류법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음식을 섭취한 후 우리 몸이 어떻게 작용하는가에 따라 찬 음식과 더운 음식으로 구분합니다. 여기에 소개하는 음식들은 섭취 후 우리 몸에 찬 기운을 더한다고 알려진 음식들입니다.
▶오이
오이는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어 체내 열을 내리고 부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오이를 이용해 팩을 하는 이유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오이는 95%가 수분으로 구성돼 있어 오이를 먹으면 물을 마시는 것과 같은 갈증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여름철 수분 충전은 물론 비타민 C로 더위에 지친 몸의 회복을 도와줍니다. 오이 한 개에는 비타민 C 하루 권장량의 14%가 들어있으며, 비타민 K는 62%, 마그네슘은 10%, 칼륨은 13%가 포함돼 있다. 반면 지방은 없고 탄수화물이 11g, 45㎉에 불과해 다이어트식품이기도 합니다.
▶미역
미역은 열을 내리는 찬 기운의 음식입니다. 미역을 섭취하면 땀 배출로 인해 부족해진 수분과 미네랄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미역에는 엽산, 아연,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A·C·E·K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미역에는 알긴산 등 다량의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체내에 쌓인 열을 낮추고 장 기능을 개선합니다. 미역은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열증이 있다면, 미역이 효과적 입니다. 한의학적으로 맺힌 것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름에 미역을 넣어 오이냉국을 해 먹는 것도 몸을 차갑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참외
참외는 몸을 차갑게 하는 대표적 과일로,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과일 입니다. 이뇨 작용을 도와줘 몸이 자주 붓는 사람은 노폐물을 배출합니다. 위장이 약한 경우에는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2개 이상은 먹지 않도록 합니다. 참외는 수분 함량이 90% 가까이 돼 몸의 수분 공급에 효과적입니다. 체력 소모가 많은 여름철 참외를 먹으면 피로 해소와 갈증을 없앨 수 있습니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산성 체질이 되기 쉽기 때문에 알칼리성의 참외는 몸의 균형을 맞춰줍니다.
▶팥
팥은 한의학적으로 해열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음식입니다. 음식 중 최고의 해열제라고 부릅니다. 팥은 이뇨작용을 도와 몸속 노폐물을 배출시키는데, 과다하게 섭취하면 사포닌 성분으로 장을 자극하여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메밀
메밀은 자랄 때부터 서늘한 곳에서 자라며 메밀은 성질이 차가워서 체내 열을 낮춰주고 땀 분지 조절에도 도움을 줍니다. 메밀은 염증을 가라앉히며 원활한 배변 기능에 도움이 됩니다. 열을 내려주는 음식으로 알려진 메밀은 여름철 냉메밀국수, 막국수 등이 있습니다. 메밀은 여름철 원기회복을 위한 대표 음식으로 미네랄, 비타민, 폴리페놀 등이 풍부합니다. 메밀은 단백질 함량이 13%로 높고 아르기닌 등 필수아미노산을 많이 함유해 영양학적으로 우수합니다.
▶전복
삼계탕에 전복을 넣는 이유는 따뜻한 성질을 지닌 닭고기와 반대로 열감을 가라앉혀 주기 때문입니다. 전복의 찬 기운은 충혈된 눈을 가라앉히고 열사병 완화, 구토와 설사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돼지고기
돼지고기는 소, 닭고기와 다르게 몸을 차갑게 합니다. 돼지고기는 더위로 지친 몸에 기운을 북돋아 줍니다. 그러나 찬 성질이 강하기 때문에 잘 익혀 먹어야 합니다. 배앓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추, 생강, 마늘 등의 따뜻한 성질의 음식과 함께 먹어 체온 조절이 적절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1박2일> 완주(화심) 순두부 찌개의 유래 (4) | 2024.09.02 |
---|---|
<캐나다 초콜릿 디저트>나나이모 바 (3) | 2024.08.29 |
추어탕/지역별 추어탕 (1) | 2024.08.21 |
처서(處暑)에 먹으면 좋은 음식 (0) | 2024.08.21 |
처서(處暑)에 먹는 음식 (0) | 2024.08.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