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의 변화와 성장이 조절되지 않으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증상은 대부분 암세포로 구성된 혹으로 나타나며, 이를 종양이라 부릅니다. 정상 유방조직은 유선과 유선조직을 지지하는 지방, 결체조직, 림프관입니다. 유선조직은 유즙을 생성하는 유엽, 유엽과 유두를 연결하는 유관으로 구성됩니다. 유방암은 이들 유방조직 어디에든 발생할 수 있어 다른 암에 비해 종류가 다양합니다. 유방암 대부분은 유관과 유엽에 있는 세포, 그중에서도 유관세포의 상피 세포에서 기원합니다. 유방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혈류와 림프관을 따라 전신으로 전이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유방암 진행에 따른 증상과 생존율
유방암 자가 진단
유방암 예방법
모유수유
수유가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정확한 매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2002년 영국에서 150,000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더 오랜 기간 수유를 한 여성일수록 유방암에 적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위험도는 수유를 1년 할 때마다 4.3%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아이의 건강은 물론 모체의 유방암 예방을 위해서라도 모유를 수유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금주, 금연, 운동등
수유 외에도 금주와 금연, 적당한 운동과 적절한 영양 상태의 유지(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 30세 이전의 첫 출산 등이 유방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암은 여러 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방암을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할 수 있다.
유전적으로 유방암 발생 확률이 높은 경우도 있다. 그러할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의한 후 암 예방 효과가 있는 항호르몬 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예방적인 수술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유방암 치료방법
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는 크게 유방 부분절제수술(유방보존수술)과 유방전절제수술로 나누고 있습니다. 근래에는 수술 후 림프부종 등의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임상적으로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가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겨드랑이 감시림프절 생검이 표준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 유방전절제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유방재건수술을 적극적으로 시도,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대부분 1차적으로 수술을 시행한 뒤 재발을 막기 위한 보조요법으로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내분비요법, 표적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국소적으로 많이 진행되었거나 종양 크기를 줄여서 유방부분절제수술을 시도하고자 할 때는 수술 전에 먼저 항암제나 표적치료제, 항호르몬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방사선 치료
방사선치료는 유방절제술 후 혹시 수술 부위에 남았을 수도 있는 암세포를 박멸하기 위해 보조적 치료법으로 사용하거나, 수술 부위의 재발 또는 뼈나 뇌 등의 장기에 전이된 경우 완화 요법의 일환으로 사용됩니다. 유방부분절제술을 받았거나, 전체절제를 했더라도 많이 진행된 환자들에게는 대부분 방사선치료를 추가합니다. 아주 심하게 진행되어 수술을 하기 어려운 유방암환자에게 수술 대신 방사선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내분비요법
내분비요법은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과는 달리 환자의 고통이 덜하고 효과적이어서 주목받는 보조요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유방암의 약 70%는 여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암세포가 성장하는데, 내분비요법은 여성 호르몬 생성을 막거나(아로마타제 억제제), 작용하지 못하게(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하는 방법입니다. 폐경 후 유방암을 진단받은 환자의 종양이 호르몬 수용체를 가진 경우 효과적입니다. 특히 근래에는 폐경 후 유방암환자에게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보조요법으로 사용하는데, 재발률은 더욱 낮아지고 생존율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항암화학요법
항암화학요법은 수술 전 종양 크기를 줄여야 하는 환자나, 수술 후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 또는 다른 장기에 암이 전이된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합니다. 다양한 약제들이 사용되는데, 대개 2가지 이상의 약제를 병합 또는 순차적으로 투여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제로는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메소트레세이트, 5-FU, 독소루비신(아드리아마이신), 에피루비신, 파클리탁셀, 도세탁셀 등이 있습니다. 아직 많은 항암화학요법제들이 정맥주사로 투여된다. 전신에 미치는 부작용이 심한 경우가 많아서 환자가 삶의 질을 제대로 유지하면서 지내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폐, 뼈 등의 장기에 전이되어 고통받는 환자에게는 항암화학요법으로 통증을 제거하거나 줄일 수 있어 완화요법의 일환으로 항암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구토, 전신쇠약, 식욕부진, 탈모, 신경증 등입니다. 항암제 투여로 인해 무월경 및 얼굴이 화끈거리는 등 폐경 증상이 초래되기도 하며, 골수기능이 억제되어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림프구 등의 수가 감소하기도 합니다.
표적치료
표적치료는 일반적인 항암화학요법의 특징인 정상세포와 암세포를 가리지 않는 비특이성, 약물의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 등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유방암의 발생과 진행에 관여하는 특정 유전자들을 선택적으로 억제시키고자 표적화한 치료법을 말합니다. 성장인자수용체 유형2(HER-2) 유전자는 침윤성 유방암환자의 약 20-25%에서 과발현 되는데, 이런 경우 재발이 빠르고 생존기간이 짧아 불량한 예후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인자수용체 유형2(HER-2) 유전자를 표적으로 개발해 현재 유방암에서 공인된 표적치료제는 트라스트주맙(상품명, 허셉틴), 라파티닙(상품명, 타이커브)이 있습니다.
그 외 약제
퍼투주맙(상품명, 퍼제타), 에버롤리무스(상품명, 아피니토), T-DM1(트라스트주맙 엠탄신, 상품명, 캐싸일라)이 승인되었고, 에리 불린(상품명, 할라벤), 익사베필론(상품명, 익셈프라주) 등이 전이 및 재발성 유방암에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 특히 에버롤리 무스는 볼레로 연구를 통해 아로마타제 억제제 투여 후 발생한 내성이 있는 진행성 유방암환자에서 엑세메스테인과 같이 사용할 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외에 면역치료, 다양한 대체요법 등이 소개되지만 치료 효과에 대한 확실한 근거는 좀 더 기다려 보아야 할 것입니다.
유방암 치료는 발생연령, 병기, 암의 병리학적 특성, 환자의 심리상태 등을 고려해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내분비치료, 표적치료 등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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