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에 ‘부추 씻은 첫 물은 아들도 안 주고 신랑만 준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부추는 강장효과가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항암 작용이 탁월한 부추는 발암물질의 독성을 제거하는 해독 효소가 있어 위암, 대장암, 피부암을 억제한다. 철분, 인, 칼슘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 A, B1, B2, C 등도 풍부하다.
부추
영양가가 높고 독특한 향미가 있으며 소화작용을 돕는 채소다. 지방에 따라 부채. 부초. 솔. 정구지. 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부추에 많은 영양은 다른 파의 종류에 비해 단백질, 지방, 비타민A가 풍부하다. 부추의 향의 유황 화합물이 주체로 마늘과 같은 강장 효과가 있다. 부추는 너무 세면 질기기 때문에 세지 않은 것이 좋다.
부추요리
부추 요리는 달걀을 곁들인 구채단화(韭菜蛋花, 여기서 韭菜는 부추를 말하고 蛋花 는 달걀을 의미한다),부추잡채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특히 잘 어울리는 것은 잔새우,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흰살 생선, 두부, 표고 등이다. 이들 재료와 함께 볶으면 손쉽고 영양이 풍부한 요리가 된다. 부추 향이 강하면 살짝 익히거나 참기름에 볶거나 무친다. 참기름은 부추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완해주고 식욕을 돋워준다. 치즈가 듬뿍 든 부추피자는 부추에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해주며,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다.
그밖에, 부추는 설사나 변비에도 쓰이는데 이것은 부추가 장내부를 깨끗하게 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냉증이나 야뇨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부추요리 중에서도 부추를 듬뿍 넣은 된장국 등 따뜻하게 해서 먹어도 좋다고 한다.
오신채
부추는 예로부터 오신(五辛) 이라 불리우는 야채의 하나이다.마늘, 부추, 고추, 파, 산달래가 오신이라 부른다. 오신(五辛)을 먹지 말라는 말로 ‘오신채(五辛菜)’라고 부르기도 한다. 북방 대승불교에서는 수도자에게 오신을 먹지 않도록 하는 규율이 있었다. 중국 불교에서는 마늘[蒜]·파[葱]·부추[韮]·염교[薤]·흥거(興渠, 무릇)를 오신이라고 본다.
한국의 불교에서는 마늘·파·부추·흥거는 같지만, 염교를 달래로 인식하였다. 중국의 ‘염교’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달래와는 다른 것이다. 이처럼 지역마다 사정에 맞추어 ‘오신’의 대상이 달랐다.
천의 얼굴, 천의 맛 향신료. 향신료 역사. 신에 가까이 가기 위한 향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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