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는 쌀, 밀, 콩, 옥수수와 함께 세계 5대 식량 작물에 속하며, 오랫동안 주식으로 이용되어 왔다. 쌀보리, 겉보리, 늘보리, 찰보리 등이 있으며 보리밥, 보리떡, 보리빵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될 뿐만 아니라 맥주용, 사료용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보리종류
보리는 크게 쌀보리, 겉보리, 늘보리, 찰보리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쌀보리는 껍질을 벗긴 보리로 밥에 가장 많이 활용되고, 겉보리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보리로 고추장이나 엿기름, 보리차 등에 사용된다. 늘보리는 겉보리의 겨를 벗긴 보리인데 여름철 꽁보리밥으로 주로 사용하며, 찰보리는 찰기가 있는 보리로 쌀보리에 비해 소화흡수가 잘되고 식감이 부드러운 특징을 갖고 있다. 보리는 이렇게 밥, 빵, 떡, 보리차, 고추장, 엿기름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식용뿐만 아니라 맥주용, 사료용 등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보리의 색깔에 따라 분류는 검은보리(블랙보리). 청보리.자색보리이다. 또한 보리의 섬유소가 많아서 검게 보이므로 쌀처럼 섬유소를 적게 한 압맥(납작보리). 할맥이 있다.
로마의 검투사들은 피로를 풀고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보리를 많이 먹어 ‘보리를 먹는 사람’이라고 불렸다. 고구려 시조인 주몽은 보리로 허기를 채우고 힘을 얻어 고구려를 건국했다고도 전해진다. 비타민 B가 부족하면 젖산이나 포도산 같은 물질이 생겨 만성피로에 시달리기 쉽다. 보리에 있는 비타민 B군은 대사기능을 활발하게 하여 체내에 피로물질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신진대사를 촉진해 피부를 혈색있게 가꿔 주는 미용식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름에는 더위로 인해 피로가 쉽게 몰려오는데 이때 보리수단 같은 음식을 먹으면 피로가 풀리고 갈증도 해소된다. 평소 쌀과 보리를 섞어 밥을 지어먹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다.
보리수단 만드는법
보리수단은 푹 삶은 보리쌀에 녹두녹말을 묻혀서 끓는 물에 삶아 건져서 물에 헹구는 과정을 여러번 반복해서 만들어진 통통하고 투명하게 옷을 입힌 보리쌀알을 오미자 국물에 띄운 음료로 보석처럼 느껴지는 전통음료이다.
■ 보리수단 재료
보리 3큰술. 녹두녹말가루 ⅓컵. 오미자물 3컵. 설탕물 4큰술.
■ 보리수단 만드는 법
① 보리는 문질러 씻어 충분히 삶아 건져낸다.
② 보리에 녹두녹말가루를 묻힌 뒤 끓는 물에 삶아 보리가 투명해지면 건져 찬물에 헹군다. 이 과정을 4회 반복한다.
③ 그릇에 오미자물과 끓여서 식힌 설탕물을 부어 섞은 다음 ②를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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