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패션

BTS RM이 후원한 조선의 웨딩드레스 활옷과 원삼

by 달러박스 2023. 9. 18.
반응형

활옷

조선 중기와 후기의 웨딩드레스는 활옷과 원삼입니다. 특히 활옷은 공주와 옹주의 대례복으로서, 서민들은 혼례 때에 한하여 사용이 허락되었습니다. 활옷에는 다홍색 비단에 장수와 복을 기원하는 “이성지합 백복지원, 수여산 부여해(二性之合 百福之源, 壽如山 富如海)”라는 덕담이 쓰이고 앞길과 뒷길과 소매에는 장수와 길복을 뜻하는 모란꽃, 연꽃, 물결, 불로초, 어미봉, 새끼봉, 호랑나비, 동자(童子) 같은 문양이 화사하게 수 놓였습니다. 혼례를 치를 때에는 활옷을 입고 화관을 썼으며, 갖가지 용잠이나 봉잠 비녀로 장식했습니다.

알 수 없는 경로로 지난 세기 미국으로 흘러간 들어간 활옷 한벌, 이 비운의 옷이 세계적인 K팝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김남준)이 2년 전 낸 기부금 덕분에 원래 모습을 찾았습니다.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본명:김남준)이 조선 시대 활옷을 보존하고 복원하는 데 힘을 보태 달라며 1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국외소재문화재단은 RM이 지난해 9월 1억 원을 기부한 데 이어 국외소재문화재의 보존 및 복원을 위해 1억 원을 추가 기부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조선 시대 공주나 옹주 등 왕실 여성들의 혼례복이었던 '활옷'이 오는 12월까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전시됩니다.

이번 전시에는 순조의 둘째 딸인 복온공주의 활옷 등 국내 소장 활옷 3점과 미국 필드박물관과 브루클린 박물관 등 국외 소장 활옷 6점 등 모두 9점의 활옷이 일반에 공개됩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의 활옷은 지난해 방탄소년단 RM의 후원으로 국외소재 문화재재단이 최근 보존처리를 완료한 작품으로 다시 미국으로 돌려보내기 전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게 됩니다.

활옷은 고유 복식의 전통을 이은 긴 겉옷으로, 치마와 저고리 등 여러 받침옷 위에 착용하는 대표적인 조선왕실의 여성 혼례복으로 국내외에 약 50여 점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전시는 서울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에서 12월 13일까지 이어집니다. 이번 전시에는 순조의 둘째 딸인 복온공주의 활옷 등 국내 소장 활옷 3점과 미국 필드박물관과 브루클린 박물관 등 국외 소장 활옷 6점 등 모두 9점의 활옷이 일반에 공개됩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의 활옷은 지난해 방탄소년단 RM의 후원으로 국외소재 문화재재단이 최근 보존처리를 완료한 작품으로 다시 미국으로 돌려보내기 전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게 됩니다. 활옷은 고유 복식의 전통을 이은 긴 겉옷으로, 치마와 저고리 등 여러 받침옷 위에 착용하는 대표적인 조선왕실의 여성 혼례복으로 국내외에 약 50여 점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은 "활옷은 조선 왕실 의례복 중에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전통문화의 정수"라고 소개했습니다.

원삼

 

원삼은 한국 고유복의 착수(窄袖)로 된 포(袍)와는 달리, 통일신라 제30대 문무왕(文武王) 4년(664) 여복(女服)을 개혁하는 가운데 중국 당(唐) 나라의 복식제도를 받아들일 때 활수(闊袖)의 포제(袍制)가 함께 들어와,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제식(制式)·제도(制度) 면에서 국속화되어 오늘의 원삼이 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해 주는 문헌상의 기록은 《삼국사기》 색복조(色服條)에 송(宋)나라 사신 유규(劉逵)와 오식(吳拭)이 초빙되어 관(館)에 있었는데, 연회에 향장(鄕粧)을 한 창녀를 계단 위에 불러올려 입고 있는 활수의(闊袖衣)·색사대(色絲帶)·대군(大裙)을 보고 말하기를, "삼대(三代:隋·唐·宋)의 복식이 여기 다 있음은 의외라 하면서 감탄하였다"라고 나오는데 활수의·색사대는 《주례》에 나오는 왕후의 6복(六服:褘衣·揄翟·闕翟·鞠衣·展衣·緣衣)에 준거한 것이며, 한국의 원삼, 또는 활옷[華衣]을 설명한 것입니다.

원삼은 여자의 대례복으로, 신분에 따라 색과 문양을 달랐습니다. 황후는 황금색 길에 뒤가 길고 앞이 짧으며, 소매가 넓으면서 끝에는 다홍색과 남색의 색동과 흰색 한삼이 달린, 용문(龍紋) 직금(織金)이나 부금(付金)으로 된 황원삼이며, 왕비는 다홍색 길에 황색과 다홍색 또는 남색의 색끝동에 한삼이 달린, 봉문(鳳紋) 금박을 박은 홍원삼이고, 빈궁(世子嬪 또는 왕의 후궁)은 자적색(紫赤色) 길에 황색과 다홍색의 색끝동에 한삼이 달린, 봉문 금박을 박은 자적원삼이며, 공주·옹주는 연두색 길에 다홍색과 노란색 색끝동과 한삼이 달린, 화문(花紋) 금박을 박은 초록원삼이었습니다.

내명부·외명부, 일반 부녀자의 상복(上服)도 화문이 있는 초록원삼이었으며, 이것은 활옷과 함께 서민층의 신부 혼례복으로도 착용이 허용되었습니다. 원삼에는 모두 홍단대(紅緞帶)를 띠는데, 2m 남짓(7척)으로 등뒤에서 매고 나머지를 보기 좋게 드리웠습니다. 홍대도 황후의 황원삼에는 용문, 비빈의 홍원삼과 자적원삼에는 봉문, 초록원삼에는 화문을 부금하거나 금박을 박았는데, 직금이나 부금은 왕실에서만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왕실에서는 원삼 위에 흉배를 장식하였는데, 황후·왕비의 경우 국경일에 대례복으로 착용할 때는 발톱이 5개 있는 오조룡(五瓜龍)의 운룡문(雲龍紋)을 금실로 수놓은 원보(圓補)를 양어깨와 앞뒤에 모두 4개를 붙였으며, 보통 왕실 경사에 소례복으로 착용할 때는 금실로 쌍봉문(雙鳳紋)을 수놓은 흉배 2개를 앞뒤에만 붙였습니다. 빈궁·공주·옹주의 경우는 쌍봉문의 흉배를 앞뒤에 장식하였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