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는 전 세계에서 치료용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다. 동의보감에는 "포도는 성질이 편안하고 맛이 달아 , 한마디로 이르되 달고 시다. 독이 없고 마비된 증세를 다스리며 임병을 다스려 소변을 잘 통해 주고 기를 보하여 살찌게 하고 건강하게 한다."하고 기록되어 있다. 본초강목에는 "소장을 이롭게 하고 이뇨작용으로 소변을 순조롭게 하여 신장염에도 효력이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포도는 다산(多産)의 상징니며 비타민과 유기산이 풍부하여 ‘신이 내린 과일’이라 불린다. 포도는 성숙함에 따라 당분이 증가하고 산이 감소해 완숙되면 당분 함량이 최대가 되어 달콤 새콤하므로 대표적인 가을 과일로 여겨진다. 포도의 향미성분은 대부분 주석산과 사과산이며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레스베라트롤 등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오래전부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과일로 80% 이상이 양조와 건포도로 이용된다. 벽화, 신화, 성서 등을 보면 포도는 문화와도 관계가 깊어 장식문양과 함께 동서로 널리 전파되었음을 알 수 있다.
포도 영양성분, 효능
1) 포도는 품종과 성숙도에 따라 성분 차가 있다. 당질의 주성분으로 포도이 독특한 단맛을 내는 것은 대부분 포도당(glucose)과 과당(fructose)이며, 포도당이라는 말은 여기서 유래하였다. 설탕을 먹으면 포도당과 과당으로 변한 다음 장에 흡수된다. 그러나 포도를 먹으면 바로 포도당과 과당을 섭취하므로 쉽게 소화 흡수된다. 피로했을때 먹는 한송이 포도는 다른 식품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효력이 빠르다.
2) 포도에 함유된 유기산으로는 주석산, 호박산, 사과산, 구연산, 무기질로서는 인, 유황, 마그네슘, 칼슘, 철 등의 함량이 높은 편이다. 주선산과 사과산, 펙틴, 그외에 검성분, 이노시톨, 탄닌등이 있는데 장 활동을 촉진시켜 주고 해독작용도 한다. 무기질로는 칼슘, 칼륨,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정혈작용과 조혈작용을 촉진시킨다.
3) 포도껍질의 자주색 색소가 강력한 항암효과가 있다는 최근 보고도 있다.
4) 자흑색포도에 많이 함유된 비타민 B군은 중요한 신체조절대사에 관여하고, B1은 심혈관계의 안정, 다발성 신경염의 방지, 포도주에 함유된 B12는 항빈혈과 지방변성억제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5) 포도와 포도주의 떫은맛을 내는 탄닌은 강력한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해독작용, 살균작용, 지혈작용, 항산화작용 등의 기능이 있다.
6) 포도는 열을 내리게 하고 배고픔을 달래며 추위를 타지 않게 하고 이뇨작용을 하며, 비위와 폐를 보호하고 갈증을 멎게 하며 태아를 안정시킨다고 고대의서에 약효가 수록되어 있다.
7) OPC(Oligomeric Proanthocyanidins)는 포도씨에 많은데 비타민 E의 50배에 달하는 강력한 항산화작용으로 면역력을 강화한다.
8) 포도의 뿌리에 다량 함유된 비티신은 항혈액응고와 항산화작용이 있어 항암, 피부미백, 혈액을 정화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포도고르는 법
1) 줄기가 파랗고 알맹이가 터질 듯 싱싱한 것을 고른다. 알이 꽉 차고 하얀 분이 많을수록 달다. 포도송이 위쪽이 달고 아래로 갈수록 신맛이 강하므로 아래쪽을 먹어보고 고르는 것이 좋다.
2) 알의 표면에 묻어 있는 하얀 가루는 천연 과일 왁스로, 뽀얗게 덮여 있을수록 일찍부터 봉지를 씌워 재배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포도는 안전하므로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3) 포도송이가 너무 크고 포도알이 지나치게 많이 붙어 있으면 송이 속에 덜 익은 것이 많으므로 피한다. 알이 쉽게 떨어지거나 표면에 일부 주름진 것이 있으면 수확한 지 오래된 것이므로 피한다.
4) 포도는 냉장 보관하되 먹기 전에 잠시 꺼내 둔 뒤 먹으면 더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냉장농도는 보통 3℃ 전후인데 실제론 7~9℃에서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5) 포도의 신선함을 좀 더 오래 유지하려면 한 송이씩 종이 봉지에 싼 후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된다
포도 보관방법
1) 저장 온도가 낮을수록 미생물의 생장 및 번식이 억제될 뿐만 아니라 포도의 호흡 및 에틸렌에 대한 반응이 억제되어 포도과실의 장기 저장에 유리하나 -2℃이하에서는 조직의 결빙에 의해 동해를 받게 되므로 0℃~1℃ 범위 내에서 저장온도를 조절해야 한다.
2) 저장실은 90% 이상의 상대 습도에서는 작물 표면의 상처부위가 다습해져서 병원성 곰팡이 포자의 발아가 용이해지기 때문에 병원의 감염에 따른 저장 병해의 발생 증가하므로 포도알 표면이 젖지 않는 수준인 85~90% 정도가 바람직하다.
3) 저온저장 입고 후 적재시에는 과실 사이사이에 통풍이 잘 되도록 적재한다.
4) 건조에 의한 탈립율이 우려되므로 신문지, 포장지, PE 등을 덮어놓는 것도 습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
5) 적재된 상자 내 포도를 자주 살펴보도록 하고, 일단 병이 발생되면, 해당 상자는 물론 다른 곳에도 급격히 번식할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출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온도가 높은 상태에서 비닐포장 내 포도를 담고 밀봉 적재하게 되면 비닐포장 내 수분이 많이 생기게 되어 부패를 촉진할 수 있다.
6) 비닐포장시에는 미세유공비닐을 사용하고 유황패드 및 흡습지와 함께 포장 저장하면 저장기간을 더욱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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