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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고추장의 유래. 고추장의 역사. 시대별 고추장 제조방법

by 달러박스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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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은 간장·된장과 함께 우리 고유의 발효 식품으로, 탄수화물의 가수분해로 생긴 단맛과 콩단백 아미노산의 감칠맛, 고추의 매운맛, 소금의 짠맛이 잘 조화를 이룬 복합 조미료이자 기호 식품이다.

◆고추장의 유래

• 중국 쓰촨에서는 고추가 전래되기 이전에 천초를 많이 사용하였다.

• 조미료로 만들어 먹었던 초시인 청국장+산초(천초)는 고추의 보급과 더불어 청국장+고춧가루가 되었다. 이것을 만초장이라 했다.

• <산림경제>에서는 고추와 고추장을 남만초 또는 만초장이라 하는데 만초장은 ‘중국 남쪽 오랑캐의 장’ 또는 ‘고추가 들어간 장’으로 추측한다.

• 허균이 쓴 <도문대작>(1611)에 ‘황주의 명물 초시’등장한다.  초시는 청국장에 천초를 섞은 것으로 중국에서 한반도로 전해졌다. 이 초시는 고추가 들어오기 전, 우리 조상들이 즐겨 먹던 고추장의 전신이라 볼 수 있다.

• 1740년대에 이르면 순창 고추장이 명품으로 발전한다. 이름이 ‘고초장(苦草醬)’이 되어 독창적인 고추장이 되었다.

 

◆고추장의 역사

• 혜경궁 홍씨의 환갑연을 기록한 책인 <원행을묘정리의궤>(1795)에 의하면 궁중에서는 고추장의 용도를 채소를 익혀서 먹거나 생대로 먹을 때 곁들여 무쳐 먹는 장으로 쓰였다.

• 일반 민중은 보다 다양하게 이용하였다. 1800년대 말 <시의 전서>에는 고추장+식초+참기름을 넣어 초고추장을 만들어 생선회와 함께 먹었다고 했다.

• 조선 후기가 되면 채소무침이나 북어무침, 생선회에 고추장을 폭넓게 사용하여 현재 우리가 먹고 있는 고추장의 용도와 비슷해진다.

 

◆  시대별  고추장의 제조 방법

• <증보산림경제>를 보면 가루로 만든 메주 한말에 고춧가루 3홉, 찹쌀가루 1되를 넣고 좋은 간장으로 개어서 고추장을 담근다고 했다.

• 메주의 양이 월등히 많아서 오늘날의 막장과 비슷한 형태이다.

• <규합총서>(1815)에 이르면 삶은 콩 한말과 쌀 두 되로 흰 무리를 쪄 함께 찧어 메주를 만든 다음에 소금 넉 되, 고춧가루 5~7홉을 넣었다.  메줏가루의 양이 찹쌀의 양보다 훨씬 많았다. 단, 고추 양이 점점 늘어난다.

•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1924)에서는 고초장은 간장이 생겨난 다음에 만들어졌으며 이만큼 반찬이 되고 비위에 맞고 여러 군데 쓰이는 것은 간장 다음이라고 기술한다. 대두콩 1말을 쑤고, 멥쌀 2되로 백설기를 만들어 합하여 찧어서 잘게 덩어리로 만든 후 띄웠다. 이후 가루로 만들어 가루 1말에 소금 3되, 고춧가루 1되를 섞고 찹쌀 2되로 밥을 지어 넣어 익힌다고 했다.

• 1960년대 이후 설탕, 물엿 등 단맛을 내는 재료가 첨가되면서 고추장 맛이 크게 변화했다. 엿기름으로 곡물을 삭혀 내는 은근한 단맛이 사라지고, 설탕과 물엿의 단맛이 강해졌다.

 

지역별 된장의 특징

 

지역별 된장의 특징

된장은 콩으로 메주를 만들어 장을 담가 간장을 떠낸 후에 남은 건더기로 만든 것으로 한국인의 식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발효 식품이다. 된장은 쌀과 채소 위주로 단백질이 부족하기 쉬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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