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이 언제 중국에서 한국으로 전래되었는지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고려 고종 대의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에 기재된 것이 최초의 기록입니다. 그러나 백제 유적지에서 탄화한 메밀이 발굴된 것으로 미루어, 한국에서는 5세기 이전에 전파되어 재배되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메밀꽃 꽃은 흰색, 분홍색, 빨간색이 있으며 줄기는 초록색, 분홍색, 짙은 붉은색이 있으며 열매는 검은색, 흑색, 은색, 갈색이 있습니다. 잎은 삼각형의 심장형입니다. 원산지는 중국 북부라는 설이 있었으나 1992년에 야생 조상종 F. esculentum ssp. ancestrale이 발견되어, 중국 남부라는 설이 유력합니다. 메밀은 중국에서 1000년 이상 재배되어 왔으며, 한국에서도 오래전부터 가꾸어 왔습니다. 꽃말은 '연인', '사랑의 약속'입니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도깨비가 지은탁에게 건네준 꽃은 메밀꽃입니다. 메밀꽃 꽃말은 '연인'입니다.
메밀은 서늘한 기후에 알맞으므로 대한민국에서는 산간 지방에서 가꿉니다. 메밀은 서늘하고 습한 기후에서 잘 자랍니다. 또한 성장이 매우 빨라서 씨를 뿌린 지 10-12주면 무르익고 농부들은 먼저 재배한 작물이 흉작인 경우 비상 작물로 메밀을 심습니다. 6-7월 하순에 씨를 뿌리면 8-9월에 꽃이 피는데, 메밀꽃에는 특히 꿀이 많기 때문에 꿀벌의 좋은 밀원 식물이 되기도 합니다.
메밀 열매는 주로 식용에 이용합니다. 메마른 땅에도 잘 적응하고 병충해도 적은 등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황무지에서도 쉽게 살 수 있으며, 구황 작물로서 5세기 무렵부터 재배되고 있습니다.
메밀은 초가을에 흰 꽃이 피며, 세모진 열매는 가루를 내어 먹고, 줄기는 가축의 먹이로 씁니다. 열매는 껍질을 뺀 부분을 메밀가루로 만들어 먹으며, 껍질을 벗긴 쌀은 소주의 원료로도 쓰입니다.
메밀의 열매는 세모져 있는 것이 특징이며, 완전히 여문 열매는 검은 갈색이며, 씨에는 약 70%의 녹말이 들어 있습니다.
메밀의 용도와 영양성분
메밀쌀은 그대로 밥을 지을 때 쓰이기도 하지만 가루로 하여 메밀묵·메밀국수·냉면 등의 원료로 쓰입니다. 메밀은 탄수화물이 풍부하며, 단백질과 지방을 약간 포함합니다. 또한 철분을 비롯해 나이아신, 티아민, 리보플라빈 등 비타민B 복합체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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