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닮은 '마로니에(칠엽수) 나무 열매' 먹지 마세요!

밤으로 착각할 만큼 꼭 닮은 마로니에 나무 열매는 먹으면 안 됩니다. 식용 시 오한, 발열, 복통, 탈수등을 이르 킬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 분포되어 자생하는 쌍떡잎식물, 서양칠엽수, 혹은 가시칠엽수라고도 하는 나무입니다. 어원적으로 '밤'을 뜻하는 프랑스어 마론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정작 프랑스에서는 Marronnier d'Inde(인도밤나무)라고 부르며, 일반 밤나무를 Marronnier라고 합니다.

본래 남유럽에서 재배된 식물로 가로수, 조경수 등으로 사용되는 편으로, 은행나무, 플라타너스, 튤립나무와 함께 세계적으로 흔한 가로수에 속합니다.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의 가로수로 유명합니다.

 

일본 원산으로 중부 이남에서 심어 기르는 낙엽 큰키나무입니다. 줄기는 높이 30m에 이릅니다. 잎은 어긋나며, 작은 잎 5-7장으로 된 손바닥 모양 겹잎입니다. 작은 잎은 긴 도란형, 가운데 가장 큰 것은 길이 15-40cm, 폭 4-15cm,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습니다. 잎 뒷면은 붉은 갈색의 부드러운 털이 있습니다. 꽃은 5-6월에 가지 끝의 원추꽃차례로 달리며, 붉은빛을 띠는 흰색입니다. 꽃차례는 길이 15-25cm입니다. 꽃받침은 불규칙하게 5갈래로 갈라지며, 꽃잎은 4장이다. 수술은 7개입니다. 열매는 삭과이며, 3개로 갈라진다. 국내에서 ‘마로니에’로 부르기도 합니다.

한국에는 일본 원산의 칠엽수와 서양칠엽수(가시칠엽수)가 있으며, 주로 공원, 정원, 길가에 식재되어 있습니다.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마로니에 공원에는 칠엽수가 식재되어 있습니다.

이 나무에는 밤과 비슷하게 생긴 씨앗이 들어있는 열매가 열리기도 하는데, 이 열매는 독성이 있습니다 . 경구 섭취 시에 위경련, 현기증, 구토현상이 일어난다고 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른 사례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이 열매를 주워 먹고 응급실에 간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보통 견과류를 주식으로 삼는 청설모나 다람쥐도 이 열매는 안 건드린다고 해요.

 

그나마 다행인 점은, 육안으로 봐도 확실히 밤과는구분되는 것으로 종자의 경우 밤은 뾰족한 꼭지점이 있지만 마로니에 열매는 없습니다. 그리고 아래쪽도 약간 다르게 생겼습니다. 마로니에 종자가 보통 아래쪽이 넓고 종자를 싸고있는 열매 껍질 또한 확실하게 다릅니다. 실제로 조금 만 들여다보면 구분이 가능합니다. 혹시나 길이나 공원에서 알밤이  굴러 다니더라도 절대로 줍지 마시고 주변 나무를 살펴 보세요! 길가나 공원에 실제로 우리가 먹는 밤나무가 심어진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알밤을 닮았다고 절대 줍거나 먹지 마세요!

 

서울의 센트럴파크'서울 숲'' BTS 제이홉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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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특산엿>호박엿/후박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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