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는 무, 고추, 마늘과 함께 4대 채소 중 하나이다. 중국 화북에서 전파되어서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시대 때부터 재배된 것으로 추정된다. 배추는 연중 필요한 식재료로 김치로 활용되는 비율이 가장 높지만, 김치 외에도 국, 샐러드, 무침이나 볶음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배추의 역사
• 1882년 임오군란 이후 조선에 집단적으로 거주한 중국인들 중 배추 농사로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이 품종이 다른 배추(결구배추, 오늘날 배추김치의 재료)를 중국에서 한반도로 들여왔다.
• 1930년대부터 조선(재래종) 배추에 비해 수확량이 월등히 많은 호배추가 조선 전역에서 재배되었다.
• 해방 이후 조선 배추에 대한 인기는 여전했으나 한국전쟁이 끝난 뒤 호배추가 조선 배추를 대신하기 시작했다.
• 1958. 10.30 <동아일보>‘김장(상)’칼럼에 한점남이 조선배추와 호배추를 비교하면서 각각 절이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였다.
• 1970년대부터 값비싼 조선배추는 거의 사라지고, 값싼 호배추가 주류를 이루었다. 호배추는 화학비료와 농약만 있으면 재배가 수월하다. • 1980년대 새로 개량된 호배추 품종은 봄에도 출하 가능해지면서 호배추로만 김장을 담기 시작하였다. 이때부터 호배추가 그냥 배추로 바뀌었다. 일반적으로 재배 시기에 따라 봄배추, 여름배추, 가을배추, 겨울배추로 구분하지만, 재배 시기뿐 아니라 재배 기간, 지역, 결구(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서 속이 드는 모양) 형태 등에 따라 분류되는 약 7가지 품종이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
영양성분
배추 100g에는 회분 0.4mg, 칼슘 55mg,철 0.3mg, 칼슘 230mg, 비타민C 32mg이 함유되어 있어서 비타민과 무기질 공급원으로 우수하다.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에 좋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여 감기 예방과 면역력 증가에도 효과가 있다.
배추는 수분함량이 약 95%로 매우 높아 원활한 이뇨작용을 도와주며, 열량은 낮고 식이섬유 함유량은 많아 장의 활동을 촉진해 변비와 대장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다만 배추는 찬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만성 대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칼슘, 칼륨, 인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배추의 비타민C는 열 및 나트륨에 의한 손실률이 낮기 때문에 배추로 국을 끓이거나 김치를 담갔을 때도 비타민C를 섭취할 수 있다. 특히 배추의 푸른 잎에는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1980년대 초만 해도 김장을 할 때 배추김치, 섞박지, 동치미 등 여러 종류의 김치를 담갔지만 한국인의 김치 소비량이 줄고, 먹거리가 풍부해지면서 주로 배추김치만 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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