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카레란
우리나라에서 카레라고 하면 강황 가루를 생각하거나 카레라이스를 생각한다. 하지만 인도에서는 ‘커리’로 불리는 향신료가 아닌 음식을 말한다.
카레는 인도에서 수입되어 우리 식탁에 올라온 외래 음식으로, 카레라는 이름의 출처는 남인도와 스리랑카의 카리(kari)라는 단어에서 파생되었으며, 다양한 향신료를 넣어 만든 스튜(stew)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 카레는 특정한 식물이 아니라 커큐민, 후추, 생강, 계핏가루, 겨자, 강황, 칠리페퍼 등 무려 20여 가지의 재료를 섞어 만들어진 복합 향신료로 만든 음식이다.
인도의 카레는 만병통치약으로 사 용될 정도로 가정에서 흔히 사용되며 다양한 재료들과 함께 요리가 된다. 우리는 흔히 카레를 인도의 전통 음식으로 이해하는데, 인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네팔의 음식이기도하다. 진짜 인도 카레는 양고기와 닭고기를 이용해서 카레를 만드는 데 특유의 냄새 때문에 우리의 입맛에는 맞지 않다. 매콤한 맛과 강렬한 향이 있는 인도 카레는 자주 먹으면 익숙해지며 기분 전환에 도움을 준다.
카레의 성분. 효능
카레의 주재료인 강황에 들어있는 커큐민(curcumin)이라는 성분이 특히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커큐민에는 진통 작용과 암세포 억제 효과가 있고, 치매예방에도 좋다. 커큐민이 치매를 일으킨다고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amyloid)의 형성을 방지하는 것이 밝혀졌다.
커큐민은 항산화 물질인 만큼 심장 주변에 유해산소가 쌓여 생기는 심장병을 예방한다. 카레 성분 중 시나몬(계피)은 고지혈증 환자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낮춰준다. 강황, 정향, 월계수 등도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인도의 식사예절
식사를 할 때 일반적으로 식사 자리는 제일 오른쪽에 주인이 앉고 주인을 중심으로 왼쪽으로 연령순으로 앉는다. 고령자, 남자,여자순으로 앉아서 식사를 한다.
대부분의 인도인들은 손을 사용(최근에는 숟가락 포크나 나이프를 사용하기도 함)하여 식사를 하는데 왼손은 화장실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식사 때에는 사용하지 않으며 오른손을 사용하여 식사를 한다.
식사 전에 항상 물로 양손을 씻은 후 식사를 시작한다. 식당 입구나 화장실 부근에 손 씻는 곳이 준비되어 있다.
바나나 잎 위에 음식을 올려놓고 오른손 손가락을 이용하여 먹으며, 아주 뜨거운 음식은 나무 스푼을 이용 한다. 오른손 검지, 중지, 약지를 붙여 밥을 뜬 다음 엄지손가락 손톱으로 입안으로 밥을 밀어 넣는다. 음식을 다 먹으면 손끝에 묻은 것을 입과 혀로 정리한다.
식사가 끝나면 손 씻는 곳에서 손을 씻고, 입안을 물로 헹구고 식당을 나서는 것이 예의이다. 물을 마실 때에는 컵을 입에 대지 않고 물을 입안에 부어 마시는 것도 특이하다.
또한 힌두교에서는 식사 중에 이야기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 하여 조용히 식사를 하게 되며, 식사하고 있는 상대방을 쳐다 보는 것도 예의 없다하여 조용히 식사를 마친 후, 손을 씻고 입을 헹군 후 이야기를 하는 것이 예의이다.
그 나라 문화를 이해하면 더욱 그 나라를 잘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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