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믈렛 안에 밥을 넣어 만든 요리이다. 볶음밥 위에 오믈렛을 덮으면 맛있을 것 같다는 발상에서 태어났다.
오믈렛 어원
프랑스어에는 '달걀을 깨지 않고 오믈렛을 만들 수는 없다(On ne saurait faire une omelette sans casser des oeufs.)'라는 속담이 있다. 동일한 속담이 영어(You can't make an omelette without breaking eggs.)로도 전해진다. 어떤 일을 치르기 위해서는 궂은일도 감수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속담은 레인보우 식스 소설에서도 호라이즌 사의 맥클런이 하는 말인데, 포포프가 KGB시절 자신을 비롯한 현장 요원들이 자주 들은 말이라고 한다.
오믈렛은 프랑스의 계란 요리이다. 달걀 두세 개 만으로도 만들 수 있는 요리로 요리사의 취향을 따라 변형이 다양하다.
이름의 어원은 '칼날'을 뜻하는 프랑스어 'alemelle'에서 왔으며, 이는 다시 '얇고 작은 접시'를 뜻하는 라틴어 'lamella'에서 왔다. 넓적한 모양새 때문에 생긴 이름이다고 한다.
최초의 오믈렛
최초의 오믈렛은 고대 페르시아에서 기원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 때는 달걀을 푼 물에 잘게 썬 허브를 섞어 단단하고 납작한 원판으로 부쳐 쐐기 모양으로 잘라 먹었다고 한다. 이 요리는 현대 이란에서 새해 아침에 먹는 '쿠쿠 사브지'라는 요리와 흡사하다.
페르시아에서 시작된 오믈렛은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거쳐 유럽으로 전파됐는데 이 때 생긴 오믈렛의 형제가 '토르티야'와 '프리타타'이다.
오므라이스(Omurice)는 오믈렛과 라이스의 합성어인 오믈렛 라이스(Omelet Rice)가 일본식 발음의 영향을 받아서 생긴 단어로 추정되고 있다. 오믈렛 라이스가 일제강점기 때에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되면서 한국인들에게는 오므라이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오므라이스가 오믈렛 라이스보다 발음하기에 편하기도 하다. 이로 인해 나중에는 오므라이스라는 이름이 오믈렛 라이스라는 표현보다 더 많이 쓰이게 되었다. 오믈렛 라이스와 오므라이스 둘 다 국내에서는 표준어로 인정되고 있다.
오사카에서는 오믈렛에 볶음밥을 넣어 오므라이스로 만들었다. 일본 현지에서는 도쿄 긴자와 오사카의 식당 두 군데에서 서로 원조라고 우기고 있는데 일단 잘 알려진 오므라이스는 오사카 계열이다. 파생형으로 텐신항이 있다.
오므라이스의 영향으로 오믈렛에도 양파, 완두콩, 고기, 피망 네 가지를 꼭 넣으려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이렇게 하기는 매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재료를 과다하게 넣을 경우 오히려 잡탕이 되어 맛을 제대로 느끼기 힘들다. 재료 한두 가지만 넣는 것이 보통이다.
<일본식 오므라이스 만드는법 >
1. 계란 3개 + 우유를 큰 숟가락으로 세 스푼 정도 넣고 섞는다.
2. 소금 약간과 후추 약간으로 간을 한 후 다시 한번 계란물을 섞어주고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넣고 버터를 녹인 후 그리고 계란물을 마구 휘저으면서 프라이팬을 흔들어 계란을 손잡이의 반대쪽으로 밀어내 손잡이를 들어올려 손잡이 끝을 툭툭 쳐주면 계란이 돌아가면서 모양이 잡힌다.
3. 만들어놓은 오므라이스 볶음밥 위에 올리고 나이프로 반을 갈라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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