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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단오(端午) 유래. 단오 풍습. 단오 음식

by 달러박스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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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는 1년 중에서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여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우리나라의 큰 명절이다. 일명 수릿날[戌衣·水瀨日]·중오절(重午節)·천중절(天中節)·단양(端陽)이라고도 한다. 단오의 ‘단(端)’자는 처음 곧 첫 번째를 뜻하고, ‘오(午)’자는 오(五), 곧 다섯의 뜻으로 통하므로 단오는 ‘초닷새[初五日]’라는 뜻이 된다. 단오는 1518(중종 13)년, 설날·추석과 함께 ‘삼대명절’로 정해진 적도 있었다. 현재는 각 지역에서 단오행사로 단오제를 지내고 있다.

 

단오의 유래는

중국 초나라 회왕(懷王) 때부터이다. 굴원(屈原)이라는 신하가 간신들의 모함에 자신의 지조를 보이기 위하여 멱라수(汨羅水)에 투신자살하였는데 그날이 5월 5일이었다. 그 뒤 해마다 굴원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제사를 지내게 되었는데, 이것이 우리나라에 전해져서 단오가 되었다고 한다. 굴원은 전국시대 초기 초나라(楚)의 정치가이자 시인이다. 성은 미(羋), 씨는 굴(屈). 이름은 평(平). 자(字)인 원(原)을 붙여 굴원이라 부른다. 성과 씨가 다르기에 드라마 등에서 미원이라고 호칭되는 경우도 있다. 초 회왕(楚懷王)의 좌도(左徒) 및 삼려대부(三閭大夫)의 직책을 지냈다. 

 

단오 음식

 

수리취떡

수리취떡

단오(음력 5월 5일)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수리취떡, 수리취절편, 차륜병(),애엽병()이라고도 부른다. 차륜병이라 한 것은 수레바퀴 모양으로 찍어낸 데서 유래한 것이다. 단옷날은 수릿날이라고도 하는데, 수리는 우리말의 수레를 뜻하는 것이다. 수리취를 넣은 떡으로 수리취떡이 될 수도 있고 수레바퀴모양을 낸떡도 수리취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수릿날의 떡은 수레모양을 상징해서 수레바퀴 문양의 떡살로 찍어내었고, 재액을 물리치기 위하여 수리취나 쑥을 넣어 만들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지금도 농촌에서는 단옷날 이른 아침에 쑥을 뜯어다가 묶어서 문옆에 세워두는 풍속이 있다고 한다. 벽사(辟邪)에 효과가 있다 하였다. 만드는 법은 멥쌀가루를 쪄서 새파랗게 데친 쑥(또는 수리취)을 곱게 다져서 섞고 안반에 친다. 곱게 쳐지면 두께가 1㎝ 정도 되게 밀어서 수레바퀴 모양의 떡살로 찍어내고 참기름을 바른다. 쑥을 재배하는 요즈음에는 사철 쑥절편을 만들 수 있으나 그래도 봄철에 제맛이 난다.

 

궁중에서는 단옷날 제호탕과 함께 내의원에서 진상하였다. 궁중의 내의원에서는 임금에게 물에 타서 먹는 구급약인 옥추단(玉樞丹), 청량음료의 일종인 제호탕(醍醐湯)을 만들어 바쳤고, 임금은 옥추단을 가까운 신하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신하들은 이것을 오색실에 꿰어 허리에 차고 다니거나 부채 끝에 달았는데, 이렇게 하면 급할 때 약으로 먹는 것은 물론 악귀를 막고 재액(災厄)을 물리친다고 하였다.

 

제호탕

제호탕(醍醐湯)은 궁중에서 왕들이 즐겨마시던 여름음료이다. 오매육(매실을 짚에 그을려 말린 약재), 초과, 축사인, 단향의 약재를 꿀에 졸여  '고(膏)'상태가 될 때까지 오랫동안 중탕으로 조려서 항아리에 담아 두고 찬물이나 얼음물에 타서 시원하게 마시는 여름철에 갈증을 풀어 주고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여 설사를 그치게 하는 효능이 있는 전통 건강음료이다. 

 

만드는 법

 

재료 및 분량

오매육(烏梅肉) 150g, 초과(草果) 10g, 백단향(白檀香) 5g, 사인(砂仁) 5g, 꿀 750g

 

1. 오매육 · 초과 · 백단향 · 사인은 각각 곱게 갈아서 꿀과 함께 섞어 10~12시간 정도 '고(膏)'의 상태가 될 때까지 중탕으로 조린 다음 항아리에 담아둔다.
2. 찬물이나 얼음물에 적당량을 타서 시원하게 마신다.

 

민가에서 먹는 단오의 음식으로는 수리취떡, 망개떡, 약초떡, 밀가루지짐, 쑥떡, 앵두로 만든 앵두화채, 대추, 창포로 빚은 술인 창포주(菖蒲酒) 등이 있으며, 궁궐에서는 민어 등의 흰 살 생선으로 만든 완자를 넣어 만든 어알탕을 먹었다.

 

단오 풍습

단오에 행한 풍속으로는 음식을 장만해 창포가 난 물가에서 노는 물맞이 놀이, 창포물에 머리 감기, 쑥과 익모초 뜯기, 부적 만들어 붙이기, 단오장(端午粧)이라 하여 창포 뿌리로 비녀 꽂기, 대추나무의 가지 사이에 돌을 끼워 나무의 풍년을 기원하는 대추나무 시집보내기 등이 있다. 이때 익모초 즙은 여름에 식욕이 없을 때 몸을 보하고 식욕을 돋우는데 도움을 준다 하였고, 쑥을 뜯어 떡을 해 먹거나 대문 옆에 묶어서 세워두면 벽사(辟邪)에 효과가 있다 하였다. 또한 창포 삶은 물은 몸에 이롭다 하여 마시기도 했다. 민속놀이로는 그네뛰기, 씨름, 석전, 활쏘기 등을 하였다.

 

민속행사로는 마을 수호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단오제를 행하였는데, 강릉에서는 해마다 단오 행사를 크게 개최하여 강릉단오제가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13호,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도 지정되기도 하였다. 

https://www.gn.go.kr/dano/sub02_02_01.do

 

단오란? > 세계가 주목하는 축제 > 강릉단오제 > 강릉시 단오제전수교육관

 

www.g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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