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 그 수치는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칼로리는 열량의 단위이며, 기호로 cal을 사용한다. 1 cal은 1 기압하에서 순수한 물 1 g의 온도를 1 °C만큼 올리는데 필요한 열량으로 정의되며, 국제단위계의 단위인 줄로 환산하면 약 4.2 J에 해당한다.

칼로리에는 여러 가지 정의가 존재한다. 우선 작은 칼로리 혹은 그램 칼로리는 물 1 g의 온도를 1 °C만큼 올리는데 필요한 열량이고, 큰 칼로리, 킬로그램 칼로리 혹은 음식 칼로리(food calorie)는 물 1 kg의 온도를 1 °C만큼 올리는데 필요한 열량이다. 큰 칼로리는 기호로서 대문자 C를 써서 Cal을 사용했는데, cal와 혼동되기 쉬워서 현재는 킬로칼로리(kcal)를 주로 사용한다. 그냥 칼로리라고 하면 작은 칼로리를 의미하지만, 아직도 영양학 분야에서는 큰 칼로리의 의미로 칼로리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한다.

칼로리란 음식에 들어 있는 열량의 단위로 영양학에서는 몸이 사용하는 에너지를 뜻한다.

칼로리를 처음 계산한 사람은 19세기 미국의 농화학자 윌버 애트워터(1844~1907)가 칼로리의 개념을 만들었다. 애트워터는 가난한 노동자가 최저 비용으로 필요한 열량을 섭취할 방법을 찾기 위해 약 1000가지 식품에 포함된 칼로리를 계산했다. 애트워터는 식품을 육체의 연료로 생각하고 음식물의 영양소가 우리 몸에서 단백질과 탄수화물은1g당 4kcal, 지방은 1g당 9kcal의 에너지를 발생하는 것으로 계산했다.

그리고 육체 노동자의 일의 강도를 강하다, 중간, 가볍다 등 몇 가지 등급으로 분류해 몸에 꼭 필요한 칼로리를 구했다. 그러나 소화율이나 기초 대사량(생물체가 생명을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의 양을 말한다.) 개인의 특성, 음식의 원재료, 조리 방법에 따라 칼로리는 큰 차이가 생길 수 있다. 그리하여 칼로리 계산법을 둘러싼 논란은 100여 년 동안 계속되었다. 하지만 애트워터 계산법을 대신할 실질적인 방법은 아직도 없다. 가난한 노동자의 건강을 위해 만들어져 1890년대부터 사용해 왔던 애트워터의 칼로리 계산법은 오늘도 다이어트를 하는 많은 사람은 이 방법으로 계산한 칼로리를 이용하고 있다.

고열량과 저열량

음식에서 고열량 음식이라거나 저열량 음식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고열량 음식 혹은 열량이 높은 음식이라는 말은 많은 에너지를 내는 음식이라는 의미한다. 고열량 음식은 적게 먹어도 많은 에너지를 준다. 게다가 고열량 음식은 기름지고 달콤한 게 많아서 맛있게 느껴진다. 또 열량이 높은 음식은 뇌의 쾌감 중추를 강하게 자극해서 기분을 좋게 해 준다. 하지만 고열량 음식은 혈당을 급하게 올리고 혈액 속의 지방 양을 빠르게 높여서 건강에는 좋지 않다. 또 열량이 높은 음식을 반복해서 먹을 경우 이보다 낮은 열량의 음식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게 되어 과식이나 폭식을 할 위험이 높아지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칼로리 계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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