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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임금님 (도토리)묵' 상수리나무 열매

by 달러박스 2023.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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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리나무의 열매가 상수리로 보통 도토리라고 부르며 경상도에서는 상수리나무를 '꿀밤나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상수리나무는 이 나무의 열매로 만든 도토리묵을 임금의 수라상에 올려서 붙인 이름입니다. 상수리나무의 이름이 생긴 유래에는 두 가지 전설이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의주로 피난 간 선조의 수라상에 먹을 것이 마땅치 않아 도토리묵을 자주 올렸습니다. 맛을 들인 선조가 궁으로 돌아와서도 도토리묵을 좋아해서 늘 수라상에 올랐다.”라고 합니다.  또 다른 전설은 황해도의 은율과 송화 사이에 구왕산이 있고, 그 중턱에 구왕굴이라는 석굴이 있었습니다. 전란이 일어나서 임금님이  피난했습니다. 어느 날 양식이 떨어져 임금님에게 수라도 올릴 수 없게 되자 산 아래 사는 촌로가 기근을 이겨내는 양식이라면서 도토리 밥을 지어 바쳤습니다. 구왕굴과 구왕산은 도토리 밥으로 임금을 구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상수리(상수리나무의 열매)로는 묵뿐만 아니라 약재로서의 효능 또한 크게 인정받고 있습니다. 상수리를 생약명으로는 ‘상자’라고 부르는데, 열매가 떨어질 무렵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두었다가 약재로 사용할 때는 작게 분쇄하여 씁니다. 약효는 지사, 수렴의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적용질환은 설사, 장출혈, 치질로 인한 출혈, 탈항 등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상수리쌀은 상수리의 알맹이를 빻은 가루로 상수리를 껍질째 삶아서 겨울에 얼렸다가 봄에 녹은 것을 말려서 쓿은 뒤에 물을 쳐 가며 빻은 것으로 밥이나 떡, 묵 등을 만듭니다.

 

또 상수리밥은 상수리쌀에 붉은팥을 갈아서 섞어 지은 뒤, 밥을 풀 때에 꿀을 넣어 담은 것입니다. 이 모두가 옛날 가난했던 시절 별미로 만들어 먹던 음식입니다. 상수리나무의 겉껍질은 검은빛을 띠지만 심재는 엷은 적갈색인데 나뭇결이 거칠고 굳어서 갈라지기 쉽습니다. 차륜, 차축 등의 차량재나 기구재 등에 많이 쓰입니다.

 

상수리나무와 관련한것은 전쟁으로 임금이 피난해서 먹은 데서 생긴 것이다. 이처럼 상수리나무는 열매인 도토리가 주요 특징이고, 상수리나무의 열매는 대표적인 구황열매를 알 수 있다. 상수리나무의 열매는 굴참나무와 마찬가지로 2년을 주기로 상수리가 많이 맺혔다 적게 맺혔다 합니다. 상수리나무의 열매는 굴참나무와 떡갈나무의 열매와 마찬가지로 털로 감싸져 있는 게 특징입니다. 경상도에서 상수리나무를 ‘꿀밤나무’라 부르는 것도 이 나무의 열매를 강조한 말입니다. 한자로 상수리나무의 열매를 구梂라 한다. 이 한자도 나무에서 구한다는 뜻이다. 『이아주소』에 따르면 손염은 상수리나무의 열매를 ‘작柞’이라 풀이했다.

 

상수리나무는 도토리가 아주 맛있어서 임금님 수라상에 올렸다고 해서 상수리입니다. 여섯종의 참나무 도토리중에서 알이 가장 크고 전분이 풍부해서 묵이나 도토리 떡, 밥에 섞어서 상수리밥으로도 먹었습니다. <그러나 개인의 취향이 있지만 가장 맛이 있는 것은 졸참으로 했을 때 묵맛이 가장 좋다고도 합니다!>

 

도토리나무를 참나무라고 부르며 참나무는 6종이 있습니다. 상수리나무, 굴참나무,떡갈나무,신갈나무,갈참나무,졸참나무입니다. 참나무는 봄에 꽃이 피고 수정해서 그다음 해 가을에 여뭅니다. 아주 오랫동안 열매를 키우는데 이런 특성은 굴참나무의 열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도토리는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의 열매를 신갈나무, 떡갈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는 봄에 수정해서 그해 가을에 여물기 때문에 알이 작아요. 상수리는 알표면을 곱슬곱슬한 털이 뒤집어씌우고 있어서 귀여운 형상입니다. 동그란 얼굴의 장난꾸러기 아이가 머리를 뽀글뽀글 파마한 느낌이 바로 상수리입니다.

 

상수리나무는 그 크기가 20~30미터까지 자라는 아주 큰 나무입니다. 나무 둘레도 매우 커서 20~30년을 자라면 30~40cm 정도는 기본이며 더 큰 것은 직경 50~60cm인 것도 있습니다. 상수리나무의 줄기를 잘라서 표고버섯의 자목으로도 씁니다. 또한 참나무류는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해서 참숯이나 장작으로도 많이 쓰입니다. 숯으로 만들면 화력이 좋고 오래가기 때문입니다.

상수리나무의 잎은 다른 참나무 6형제랑 같지 않고 오히려 밤나무잎과 닮았습니다. 길쭉한 깃꼴형태에 날카롭게 거치가 가시처럼 발달해 있고 잎의 끝은 뾰족합니다. 나뭇잎의 잎자루는 2~3cm 정도입니다. 잎에는 가운데 주맥을 중심으로 양옆으로 측맥이 빗살처럼 선명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나무의 잎은 길이가 한 뼘 정도까지 자라는데 다 자라고 나면 잎의 톱니 끝에 가시 부분이 갈색으로 변합니다.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가 닮았고, 떡갈나무와 신갈나무가 닮았다. 또 갈참나무와 졸참나무가 닮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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