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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四旬節 ]과 재의 수요일

by 달러박스 2024.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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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이란 부활절 전까지 여섯 번의 주일을 제외한 40일 동안의 기간을 말합니다. 사순절  40일간, 금식과 특별기도, 경건의 훈련 기간으로 합니다. 성경에서 '40'이라는 숫자와 관련된 사건이 많이 등장하는데, 노아 홍수 때 밤낮 40일간 비가 내렸고(창7:4),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이 40년 동안 거친 광야에서 생활했으며(민14:33), 예수께서 광야에서 40일간 금식 후 마귀의 시험을 받으시기도 하셨다(마 4:1).(마4:1). 여기서 보듯, '40'이란 고난과 시련과 인내를 상징하는 숫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로마 가톨릭이나 영국 국교회에서는 '사순절''대제절'이라고도 합니다. 3세기 초까지는 절기의 기간을 정하지 않고 이틀이나 사흘 정도 지켰고, A.D.325년 니케아 공의회 때부터 40일간의 기간이 정해졌습니다. 로마 가톨릭이나 국교회에서는 사순절 기간 동안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회개와 기도, 절제와 금식, 깊은 명상과 경건의 생활을 통해 수난의 길을 걸어가신 주님을 기억하며 그 은혜를 감사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순절의 기간은 동방교회와 서방교회가 서로 달리했습니다. 동방교회는 600년경부터 7주간으로 했고(토요일과 주일을 제외하고 부활주일만 포함하여 36일을 지킴), 서방교회는 6주간(주일을 제외하고 36일을 지킴)으로 했습니다. 예루살렘교회만 4세기 때처럼 40일을 지켰는데 그중 5일만 금식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교황 그레고리 때부터 40일을 지키게 되어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부터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재의 수요일[ Ash Wednesday ]

 

재의 수요일은 사순절(四旬節)이 시작되는 첫날입니다. 가톨릭. 등에서 지키는 절일의 하나로, 성회(聖灰)수요일 또는 성회례일(聖灰禮日)이라고도 합니다. 가톨릭에서는 수요일에 자신의 죄를 참회하는 상징으로 머리에 재를 뿌리는 의식을 행하는데, 이날을 로마 교회에서는 공식적으로 참회하는 날로 정하고 옷에다 재를 뿌렸습니다. 이 날은 부활절 전 목요일의 세족일(洗足日)과 함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화해의 길을 모두 함께 걷는다는 공동체(共同體) 의식을 굳히는 의미가 있습니다.

 

810세기까지에는 이러한 행사들이 중지되고, 다만 그 모임의 장()의 머리 위에 재를 뿌리는 것으로 대신하였습니다. 현대 로마가톨릭교회에서는 이 재의 수요일에 종려나무 가지를 태워 얻은 재와 십자가를 참례자들에게 함께 나누어주어 미사의 의미를 북돋웁니다. 루터교회와 성공회(聖公會)에서도 같은 행사를 가지지만 그리스 정교회(正敎會)에서는 사순절이 월요일부터 시작되므로 재의 수요일은 없습니다.

 

사순절기간 식사

 

초기 기독교에서는 이 사순절 기간 동안 '사순절 식사'(Lent Fare)라고 하는 고기를 제외한 채소 중심의 단순한 음식을 먹었습니다. 하루에 한 끼 저녁만 먹되 채소와 생선과 달걀만 허용된 것입니다.

 

9세기에 와서 이 제도가 약간 완화되었고, 13세기부터는 간단한 식사를 허용했습니다. 밀라노에서는 36일간 금식을 하였고, 9세기에서 14세기에 이르는 동안엔 교구 성직자는 칠순절부터 금식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금식은 완화되었고, 교회에 따라서 구제와 경건의 훈련으로 대치하여 지키고 있습니다.

종려주일의 의미/ 종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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