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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프랑스 빵의 역사. 빵의 평등권

by 달러박스 2023.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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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빵과 같이 효모를 사용하여 팽창시킨 발효빵은 기원전 3000년경 이집트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발효빵은 이집트에서 그리스를 거쳐 로마에 전래되면서 기술이 크게 발전하였고, 유럽의 빵과 과자는 1500년대 신대륙 발견 이후, 커피와 코코아, 설탕 등이 도입되면서 더욱 다양화되기에 이른다.

 

프랑스 빵의 역사

프랑스빵의 역사는 세계 빵의 역사인 6,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집트에서 처음으로 빵 식문화가 일어났으며 지금과 같은 발효 빵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고대 이집트의 빵은 기원전 800년경에 그리스, 로마로 전파되었고, 기독교의 전파와 더불어 제빵 기술도 유럽 각지로 퍼져나갔다. 이때까지는 일부 특권층만이 빵을 먹을 수 있었는데, 15세기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러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는다. 빵을 부풀리는 효모균이 17세기 후반에 발견되었고, 1857년에 프랑스의 파스퇴르가 효모의 작용을 발견하여 지금의 발효 빵이 만들어진 것이다. 과거에 빵은 일부 특권층만이 먹을 수 있는 귀한 음식이었다.

 

 “빵의 역사”는 오랜 기간 동안 계급투쟁의 역사였다. 콜로세움은 빵을 정치의 수단으로 사용한 곳이기도 했다. 로마 황제들은 민심의 안정을 위해 검투사 경기를 만들고 국민의 30%에 달하는 사람들에게 무상으로 빵을 제공했다고 한다. 로마 곳곳에는 대규모의 빵을 구울 수 있는 화덕이 존재했기 때문에 국민들을 위한 많은 빵을 만들 수 있었다. 빵은 권력을 필요로 하는 자의 도구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로마시대의 정치인들은 콜로세움에 빵만 던져 놓으면 다 해결된다고 말을 하기도 했다.

 

빵의 색깔과 종류를 놓고 신분에 따라서  먹을 수 있는 자격이 구분됐다고도 한다. 이탈리아에서는 농부는 딱딱한 검은 빵만 먹을 수 있었고 흰색의 부드러운 빵은 귀족과 시민계층의 몫이었다. 시저 시절에는 죄수들에게 검은 빵이 제공됐다고 한다. 검은 빵은 톱밥이나 진흙, 도 토리, 나무껍질 등을 몰래 집어넣어 만들어도 잘 표시가 나지 않았고, 심지어 독을 집어넣기도 쉬웠기 때문이다. 때문에 검은 빵은 귀족들이 함부로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이었다. 프랑스 농부들도 이탈리아 농부처럼 거칠고 딱딱한 검은 빵을 먹었는데, 얼마나 딱딱했는지 빵을 자를 때 도끼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당시의 농부들은 돼지보다 조금 더 진화한, 열등한 인간들이기 때문에 딱딱한 빵을 먹어야 더욱 열심히 일한다는 것이 귀족들의 생각이었다. 신이 빵을 만든 것은 귀족들의 고상하고 연약한 소화기능을 위해서라는 것이 귀족의 논리였는데, 그래서 농부들이 부드러운 흰 빵을 먹으면 신의 뜻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윤리와 기강을 해치는 범죄로 취급했던 것이다.

 

프랑스혁명 때 시민들이 빵을 달라라고 외친 것도 사실은 단순히 먹을 것을 달라는 말이라 하기보다는 먹을 수 있는 빵을 달라고 외쳤다는 설도 있다. 나폴레옹이 파리에 입성했을 때 파리 시내 거지들이 먹는 빵이 시골 농민들이 먹는 빵보다 더 좋은 빵을 먹는 것을 보고 분노했다고 할 정도였으니 그 정도가 어떠했는지 알 수 있다.

 

빵의 평등권 [Le Pain Égalité, The Bread of Equality]

 

프랑스 혁명직후 프랑스 구 제도를 해체한 국민의회는 모든 시민의 자유와 평등 박애를 추구한다. 이는 빵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부자나 가난한 사람 모두 재료와 성분이 같은 빵을 먹을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라고 선포한다. 바게트 역시 법으로 정해진 80 cm 길이와 250g의 무게를 지켜야 했다. 가격은 1980년대 까지 국가가 법으로 정해서 관리해 왔다. 1993년에는 균등한 바게트가 아닌 보다 영양과 고품질 그리고 무엇보다 빵의 장인들의 손길을 거친 고품격 바게트 시장에 대한 제빵사들의 열망과 보다 우수한 품질의 바게트를 원하는 시민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1993년 발라뒤르 정부는 장인들의 제빵과 제과점의 가격 결정권을 자율적으로 허용해 주었다.

프랑스의 대표 빵 바게트(Baguette)

 

프랑스의 대표 빵 바게트(Bagu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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