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애동지'에는 팥시루떡. 팥시루떡 만드는법

동지 낮의 길이가 짧고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을 말합니다. 양력으로 동지가 음력 동짓달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中冬至), 그믐 무렵에 들면 노동지(老冬至)라고 합니다.

음력 초순이란 한 달 가운데 1일에서 10일까지의 동안을 의미하는 단어이며, 날짜를 셀 때 1일부터 10일까지로 세는 순우리말 앞에 '초'를 붙여 부릅니다. 1일 : 초하루,  2일 : 초이틀,  3일 : 초사흘,  4일 : 초나흘, 5일 : 초닷새, 6일 : 초엿새,  7일 : 초이레,  8일 : 초여드레,  9일 : 초아흐레, 10일 :초열흘입니다.

음력 중순(11일~20일)으로 중순이란 한 달 가운데 11일에서 20일까지를 의미하는 단어이며 , 날짜를 셀 때는 11일부터 20일까지 세는 순우리말 앞에 '열'을 붙여 부릅니다.

11일 : 열하루, 12일 : 열이틀, 13일 : 열사흘, 14일 : 열나흘, 15일 : 보름,  16일 : 열엿새, 17일 : 열이레, 18일 : 열여드레, 19일 : 열아흐레,  20일 : 스무날입니다.

음력 하순(21~30일)로 하순이란 한달 가운데 21일에서 30일까지를 의미하는 단어이며 , 날짜를 셀 때는 21일부터 30일까지 세는 순우리말 앞에 '스무'를 붙여 부릅니다.

21일 : 스무하루,  22일 : 스무이틀,  23일 : 스무사흘,  24일 : 스무나흘,  25일 : 스무닷새, 26일 : 스무엿새, 27일 : 스무이레, 28일 : 스무여드레, 29일 : 스무아흐레, 30일 : 그믐입니다.

요일은 월요일 : 다날, 화요일 : 부날, 수요일 : 무날, 목요일 : 남날, 금요일 : 쇠날, 토요일 : 흙날, 일요일 : 해날입니다.

동지를 신년으로 생각하는 고대의 유풍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전통사회에서는 동지를 아세(亞歲), 작은설이라고 하여 설 다음 가는 경사스러운 날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옛말에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라고 하였으며, 동지팥죽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동지팥죽에는 찹쌀로 새알심을 만들어 먹는 사람의 나이 수만큼 넣어서 먹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금년 2023년 계묘년 동지는 양력 12월 22일입니다. 음력으로는 11월 10일이기 때문에 애동지가 되겠습니다.​ 동짓날이라도 동지가 음력 11월 10일 안에 들면 애동지라 하여 아이들에게 나쁘다고 해서 팥죽을 쑤지 않아요. 애동지에 팥죽을 먹으면 아이들에게 해가 갈 수 있다고 하니 팥이 들어간 떡으로 먹었다고 전합니다.

 

​붉은색이 액운을 쫓는다고 하니 팥죽이든 팥떡이든 먹으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올해는 애동지라고 해요.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팥죽 대신 팥떡을 해서 먹으면 되겠지요?  붉은색에 담긴 의미는  신성, 으뜸, 벽사, 기원, 열정, 사랑, 생명, 생산 등 다양합니다. 무엇보다 빨강은 색깔의 제왕으로 삼원색 중 으뜸이요, 일곱 가지 무지개색 중에서도  빨강이 가장 먼저입니다.

 

동지부터 새해로 양의 기운이 서서히 상승하는 날입니다. 여러분의 소망을 담아 동지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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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시루떡 만드는 법

 

​멥쌀가루에 삶은 팥을 켜켜로 얹어서 쪄서 고사나 이사 등 액막이 때 쓰이는 우리나라 대표떡입니다.

팥시루떡은 삶은 팥을 켜켜로 얹어가며 시루에 찐 떡입니다. 팥시루떡은 우리의 일상에 가장 친근한 떡으로, 팥의 붉은색이 잡귀를 밀친다고 하여 고사나, 집을 지을 때, 이사했을 때 또는 함을 받을 때 시루째 올려놓고 탈이 없기를 빈 다음 나누어 먹는 우리나라의 대표떡입니다.

1. 팥시루떡을 만들기 위해 먼저 멥쌀은 10시간 이상 불려서 곱게 빻는다.

2. 쌀가루에는 물을 주어 고루 비빈 후 체에 내린다.

3. 팥은 씻어서 물을 넉넉히 부어 끓이다가 한소끔 끓으면 그 물을 따라 버리고 새물을 부어 푹 삶아 뜨거울 때 소금을 넣고 찧어서 팥고물을 만든다. 찧은 고물은 얼른 펴서 물기를 날려 질지 않게 한다.

4. 시루에 시루밑을 깔고 먼저 팥고물을 고루 뿌린다. 그 위에 물을 내린 멥쌀가루를 3센티 정도 두께로 안치고 또다시 팥고물을 고루 얹기를 반복한다.

5. 솥에 시루를 얹고 시루번을 붙인 후, 젖은 베보자기를 올려 찌다가 시루 윗부분에서 김이 나면 뚜껑을 덮어 푹 찐다. 불을 끄고 잠시 뜸을 들인 후 시루를 뒤집어 떡을 쏟아낸다.

입맛에 따라서 멥쌀 켜 사이에 늙은 호박, 대추, 밤 등을 한 두 켜 정도 섞어 찌면 별미 팥시루떡이 된다.

동지, 동지 팥죽<애기동지. 중동지. 노동지>

동지, 동지 팥죽<애기동지. 중동지. 노동지>

<시루떡> 콩시루떡 . 팥시루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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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불공이란. 팥으로 액운을 물리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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