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삼짇날'에는 진달래 화전
삼짇날은 음력 3월 3일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삼짇날은 강남에 갔던 제비가 돌아오고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날로, 한해의 건강과 평화를 비는 명절입니다. 예로부터 이 날에는 진달래꽃을 뜯어 부친 꽃전이나 쑥떡을 해먹었습니다. 고려시대에는 9대 속절(俗節)의 하나였습니다. 이날을 ‘강남 갔던 제비 오는 날’이라고도 하며, 삼질(삼짇날의 준말), 삼샛날 또는 여자의 날이라고 합니다. 한자어로는 삼중일(三重日), 삼진일(三辰日), 상사일(上巳日), 상제(上除), 원사일(元巳日), 중삼일(重三日), 답청절(踏靑節), 계음일(禊飮日) 같은 이칭이 있습니다. 양의 수가 겹치는 삼짇날은 파릇파릇한 풀이 돋고 꽃들이 피어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그래서 이날은 봄에 걸맞은 모든 놀이와 풍속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진달래 화전..
2023.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