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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교자상[ 交子床 ]/한식대첩3 교자상

by 달러박스 2024.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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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자상[ 交子床 ]은 음식을 차려 놓는 직사각형의 큰 상을 교자상이라고 하며 명절이나 축하연 회식 등 많은 사람이 함께 모일 때 차리는 상으로 주로 떡국과 만둣국이 주식으로 올라오는 것이 기본 상차림을 교자상이라고도 부릅니다.

 

교자상의 재료와 모양

 

재료는 은행나무나 피나무로 된 천판에 소나무 ·화류나무 등으로 다리를 만들어 사용하였습니다. 천판의 네 귀는 말각으로 처리하고 변죽은 굵게 연귀맞춤을 했으며, 밑에는 4개의 다리를 세우고, 운각(雲刻)을 세워 붙이고, 중대를 돌려 강도를 주었습니다. 반면이 통판으로 된 목재를 사용하면 튼튼하지만, 이를 구하기 어려워 2~3개의 판재를 이어 붙이거나 부판을 이용합니다.

교자상으로는 장방형의 큰 상이 쓰입니다. 전래의 교자상은 길이 80∼90㎝, 너비 60㎝ 내외에 높이 35㎝이고, 근래에 만들어진 것은 길이 120㎝, 너비 70㎝에 높이 35㎝ 내외이다. 재료로는 은행나무나 피나무상판에 소나무나 화류나무로 다리를 만들었습니다. 재래의 교자상은 크기가 작았으므로 필요시에는 2, 3개를 붙여 사용하였습니다. 간단한 건교자상 차림은 회전반을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큰 교자상은 장이나 농에서 볼 수 있는 마대가 달린 마제형 또는 구족형의 굵고 튼튼한 네 개의 다리 위에 다리 너비와 같은 크기의 상판을 얹었습니다. 상판은 네 귀를 연귀맞춤으로 짜서 만든 틀에 판면을 끼웠습니다.

그러나 넓은 판면이 귀해 2, 3개의 판재를 이어 만들거나 부판을 이용하기도 하였습니다. 큰 교자상은 도드라진 전을 가진 재래의 교자상과는 달리 상의 전이 평면으로 처리되었습니다.

1950년대에는 합판 위에 합성수지를 입히고 다리를 접어 보관하도록 만든 간편한 방형의 교자상이 제작되었습니다. 요즈음에는 상다리는 물론 상판까지 반으로 접어 보관하기에 더욱 간편한 형태도 있습니다.

 

 

은행나무

 

은행나무과의 낙엽교목으로 공손수(公孫樹행자목(杏子木)이라 하며 잎의 모양이 오리발을 닮았다 하여 압각수(鴨脚樹)라고도 한다. 중국 원산으로 현재 저장성[浙江省]에 약간 자생하고 있으며 한국·일본의 고산·고원지대를 제외한 온대에 분포한다. 높이는 5~10m이나 50m에 달하는 것도 있다.

 

나무껍질은 회색으로 두껍고 코르크질이며 균열이 생긴다. 가지는 긴 가지와 짧은 가지의 2종류가 있다. 잎은 대부분의 겉씨식물[裸子植物]이 침엽인 것과는 달리 은행나무의 잎은 부채꼴이며 중앙에서 2개로 갈라지지만 갈라지지 않는 것과 2개 이상 갈라지는 것 등이 있다. 잎맥은 2개씩 갈라진다. 긴 가지에 달리는 잎은 뭉쳐나고 짧은 가지에서는 총생한다.

 

은행나무는 암수의 구분이 있다. 암나무는 수나무에서 날아온 꽃가루가 있어야만 열매를 맺는다. 꽃은 4월에 잎과 함께 피고 2가화이며 수꽃은 미상꽃차례로 달리고 연한 황록색이며 꽃잎이 없고 2~6개의 수술이 있다. 암꽃은 녹색이고 끝에 2개의 밑씨가 있으며 그중1개가 종자로 발육한다. 화분실(花粉室)에 들어간 꽃가루는 발육하여 가을에 열매가 성숙하기 전 정자(精子)를 생산하여 장란기(藏卵器)에 들어가서 수정한다.

 

열매는 핵과(核果)로 공 모양같이 생기고 10월에 황색으로 익는다. 중과피는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23개의 능()이 있고 백색이다. 열매가 살구 비슷하게 생겼다 하여 살구 행(杏)자와 중과피가 희다 하여 은빛의 은(銀) 자를(銀) 합하여 은행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이 종자를 백자(白子)라고 한다. 바깥껍질에서는 악취가 나고 피부에 닿으면 염증을 일으키는데, 이는 열매의 껍질에 은행산(ginkgoic acid)과 점액질의 빌로볼(bilobol) 성분이 있기 때문이다.

 

은행나무는 전통적으로 나무에 열매가 열리는지의 여부로 암수를 감별해 왔는데, 은행나무는 30년 이상 일정 기간 이상 자라야 열매를 맺을 수 있어 어린 묘목의 암수 감별이 어려웠다. 까다로운 암수 감별 탓에 가로수로 암나무를 심어 악취피해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16월 산림과학원이 수나무에만 있는 유전자인 SCAR-GBM을 발견했고, 1년 이하의 묘목의 암수 감별이 가능해졌다. 따라서 농가에는 은행 채집이 가능한 암나무를, 거리에는 악취가 풍기지 않는 수나무를 심을 수 있게 되었다.

 

 

피나무

 

쌍떡잎식물 아욱목 피나무과의 낙엽 활엽교목으로 달피나무라고도 한다. 숲 속 골짜기에서 자란다. 높이 20m에 달하고 어린 가지에 짧은 털이 있거나 없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39cm의 넓은 달걀 모양이다. 잎 끝이 급히 길어져 뾰족하고 밑은 심장밑 모양이다. 잎 앞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은 회색빛을 띤 녹색으로 맥겨드랑이에 갈색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꽃은 6월에 피고 320개가 취산꽃차례에 달리며 꽃자루 중앙에 바소꼴 또는 거꾸로 선 바소꼴의 포가 달려 있다. 포는 끝이 둔하고 길이 5cm 내외이다. 꽃받침조각은 타원형으로 선단 겉에 털이 있고 꽃잎은 바소꼴로 꽃받침보다 길다. 수술은 꽃잎보다 길고 암술대는 길이 4mm이며, 씨방에 흰색 털이 있다.

 

열매는 견과로서 원형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이고 흰색 또는 갈색 털이 빽빽이 나며, 910월에 익는다. 꽃은 향기가 좋아 꿀벌의 밀원이다. 한국(경북·경기·황해·평남·평북·함남·함북중국·몽골·헤이룽강 등지에 분포한다.

 

피나무속은 북반구의 온대지방에 30종이 자라고 한국에 12종이 있다. 꽃자루에 커다란 포가 있는 것이 특색이며 수피가 발달한 섬유자원이다. 잎에 털이 없는 것과 있는 것 등 두 종류로 구분되며, 털이 없는 것에는 피나무·털피나무·섬피나무·뽕잎피나무·연밥피나무 등이 있다. 털피나무는 잎의 뒷면 전체에 갈색 털이 있고 나머지는 맥겨드랑이에만 있으며 울릉도에서 자라는 섬피나무를 비롯하여 뽕잎피나무·피나무·연밥피나무가 이에 속한다.

 

털이 돋는 종류 중에서는 열매에 능선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으며 전자에 찰피나무와 웅기피나무가 있고, 후자에는 염주나무·개염주나무·보리자나무 등이 있다. 목재는 연하고 가공하기 쉬우며 뒤틀리지 않으므로 귀중한 가구재로 사용되고 수피는 섬유자원, 꽃은 밀원식물이 되며 어린 꽃봉오리를 말려서 차로 하기도 한다.

한식대첩 3/ 교자상

전라남도 교자상

한식대첩 3에서 전라남도 교자상 전라남도에서 나는 제철재료를 이용하여 남도 포구의 잔칫상으로 교자상차림을 선보였습니다!

 

민어떡국

 

쏙전골

 

방아잎전

 

황석어구이

 

서울 교자상

한식대첩 3에서 서울 교자상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에 주로 올랐던 음식으로 교자상차림을 선보였습니다!

 

금중탕

 

왕갈비구이

 

편수

 

수삼강회

 

교자상의 종류

건교자(乾交子) :술과 안주를 주로 하는 건교자상

식교자(食交子): 밥상형식으로 여러 가지 반찬과 면·떡·과일 등을 골고루 차린 식교자상

얼교자: 식교자와 건교자를 섞어서 차린 얼교자상이 있습니다.

한국의 전통은 독상을 받는 것이 원칙이나, 20세기 초부터 외세의 영향으로 식생활에도 변화가 일기 시작하면서, 궁중에서도 아랫사람들이 겸상으로 사용하였고, 사가(私家)에서도 같은 계층의 연배끼리 겸상으로 사용하였습니다.

교자상의  특징

음식은 신선로 혹은 전골, 찜류·전류·편육류·회·숙채·생채·마른반찬·떡·숙과류·생과류·화채류 등으로 초대한 손님의 식성, 계절, 색채 등을 고려하여 시간·예산·집안의 설비 등에 맞추어 준비합니다. 차린 음식에 따라  장류는 간장·초간장·초고추장 등을 차립니다. 반상은 밥을 주식으로 하고 반찬을 부식의 구분하나, 교자상은 주식과 부식의 구분이 없이 여러 가지 음식으로 구성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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